이태리, 성인 이무기 役
강렬한 첫 등장
"조보아, 내 신부될 것"
사진=tvN '구미호뎐' 방송 화면.
사진=tvN '구미호뎐' 방송 화면.
배우 이태리가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이무기로 첫 등장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구미호뎐' 7회에서는 이무기(이태리 분)가 성장을 마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국 사장(엄효섭 분)은 이무기에게 먹이기 위해 마지막 베이비시터를 고용했다. 사장은 베이비시터에게 "애 밥만 잘 챙겨주시면 됩니다"라며 당부했다.

사장은 집을 나서며 '오늘이다. 오늘로 이무기의 성장이 끝난다. 새로운 얼굴. 새로운 몸으로'라며 기대에 찬 눈빛을 드러냈다. 이후 베이비시터는 떨어진 손톱 네일아트 하나를 복도에 떨어트린 채 살해당했고, 이무기(이태리 분)는 아이에서 성인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앞서 이무기는 아이의 모습으로 꿈 속에서 남지아(조보아 분)을 잠시 만나기도 했다. 이무기는 남지아를 만난 소감을 묻는 사장에게 "눈물이 날 거 같다.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나도 이렇게 긴 세월을 건너왔구나"라며 하루 빨리 남지아를 만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이후 이무기는 방송국 사장 집에 초대 받아 식사를 하러 온 남지아를 2층으로 불러냈다. 남지아는 절대 2층에 올라가지 말라는 사장의 경고도 잊은 채 이무기가 내는 소리에 반응했다. 어느새 이무기는 남지아와 문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마주했고, 이무기는 남지아에게 "어서와"라며 속삭였다.

그러나 남지아가 방 문고리를 잡은 순간 이연(이동욱 분)의 전화가 걸려왔다. 상황을 눈치 채고 2층으로 올라온 사장도 남지아를 밑으로 내려 보냈다. 이무기는 두 사람이 사라진 뒤에야 문을 열고 아쉬움 가득한 얼굴을 드러냈다.

한편 8회 예고편에서 이무기가 남지아를 자신의 신부로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무기는 남지아가 자신에게 바쳐진 제물이라는 이유로 "내 신부가 될 거니까요"라고 말해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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