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X이도현, 이기우 비리 밝혀냈다
이도현, 교통사고
응급실에 실려온 건 윤상현?
사진= JTBC '18 어게인' 방송 화면.
사진= JTBC '18 어게인' 방송 화면.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에서 김하늘, 이도현이 완벽한 부부 호흡으로 이기우의 비리를 밝혀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18 어게인’ 9회 ‘잃고 나면 보이는 것들’에서는 최일권(이기우 분)의 비리를 밝힌 정다정(김하늘 분), 고우영(이도현 분)의 활약과 함께 교통사고로 인해 홍대영(윤상현 분)으로 돌아간 듯한 우영의 모습이 담겼다.

다정은 입시 브로커인 일권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분투했다. 우영은 그런 다정을 돕기 위해 ‘참석하지 않을 시 최일권 코치의 공범으로 간주하겠다’는 문자를 보내 농구부 학부모들을 한 곳에 모았다. 이에 힘을 얻은 다정은 시사 고발 프로에 일권을 제보했고, 이내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다정은 일권과 다시 마주했다. 일권은 “나 혼자는 안 죽어”라며 다정을 협박했고, 급기야 폭력까지 행사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무대 뒤에서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한 학부모들. 알고 보니 다정이 일권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꾸민 함정이었고, 결국 경찰에 체포된 일권의 모습이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다정과 우영은 서로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다. 우연히 홍대영(윤상현 분)의 회사 후배를 만나게 된 다정은 과거 대영이 회사에서 잘린 이유가 가족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알게 돼 멍해졌다. 동시에 대영은 자신 모르게 아버지 홍주만(이병준 분)을 살뜰히 챙긴 다정의 노력을 알고 미안함에 휩싸였다. 이처럼 뒤늦게 서로를 똑바로 보게 돼 생각이 많아진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해지게 했다.

다정은 신입 아나운서 중 세 명만 정직원이 된다는 소식과 함께 이혼 방송 섭외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이를 알게 된 우영과 예지훈(위하준 분)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를 위로하고 응원해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본인만이 아닌 가족을 위해 고민에 빠져 있을 다정의 성격을 아는 우영은 “볼 때마다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쭉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라며 그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때 불꽃놀이가 시작됐고, 다정의 머리를 쓰다듬지 못한 채 머뭇거리는 우영의 손과 “잃고 나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 잃기 전엔 알지 못했다. 그게 얼마나 소중했는지”라는 대영의 내레이션이 오버랩 됐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아찔한 엔딩이 담겨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에게 돌진해 오는 차를 발견한 우영은 망설임 없이 아이를 안아 보호했다. 그리고 이내 “83년생 홍대영 씨입니다”라는 구조대원의 멘트와 함께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응급실로 호송된 대영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우영이 교통사고로 인해 다시 37세 대영의 몸으로 돌아간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느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우영이 딸 홍시아(노정의 분)를 향한 부성애를 폭발시키며 시아를 좋아하는 서지호(최보민 분)와 구자성(황인엽 분)을 막아서는 모습이 담겨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에필로그에서는 대영이 키즈 카페에서 노는 어린 시아를 보며 나중에 시아가 남자친구를 데려올 거라는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난다는 멘트와 함께 키즈카페에서 어린 자성을 만난 시아의 모습이 담겨 폭소를 유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8 어게인’ 9회는 전국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18 어게인’은 오늘(20일) 오후 9시 30분 10회가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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