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에게 닥친 시련
김민재와 실력 차 몸소 느껴
"처음으로 돌아갈 것" 의미심장 내레이션
사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 화면.
사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 화면.


박은빈에게는 음악도 사랑도 어느 하나 쉽지 않았다.

지난 6일 방송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2회는 ‘다 카포: 처음으로 되돌아가서’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채송아(박은빈 분)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체임버 오케스트라에 자신은 단원으로 참여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희망이 무너진 채송아의 모습에 그녀가 어떻게 자신의 길을 찾아가게 될지 남은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12회 시청률은 6.2%(2부)로 이전 회차보다 상승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6.9%까지 치솟았다.

이날 채송아는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게 됐다. 대학원 입시곡 피아노 반주자가 반주를 해줄 수 없다고 통보한 것. 반주자를 새로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쉽지 않았다. 이를 알게 된 박준영은 곤란에 빠진 채송아에게 “반주자 내가 해주면 안돼요?”라고 청했다. 채송아는 처음에 거절했지만, 자신을 도와주고 싶어 하는 박준영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그럼 부탁 한다”고 말했다.

박준영이 피아노 반주자가 됐다는 말을 듣자 이수경(백지원 분) 교수는 반색했다. 그러나 오픈 채팅방에 이 소식이 퍼져 안 좋은 소문이 나게 됐다. 음대 꼴찌 채송아와 월드클래스 피아니스트 박준영의 실력 차이 등이 부각된 것이다. 채송아는 소문을 신경 쓰게 됐고, 박준영과의 합주 연습을 다음으로 계속 미뤘다.

그러던 중 채송아는 박성재(최대훈 분)로부터 자신과의 소문 때문에 박준영의 공연이 취소됐다는 말을 듣게 됐다. 박성재는 이정경(박지현 분)과의 비교로 채송아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냈다. 앞서 채송아는 박준영이 반주를 돕고 있는 이정경의 곡이 자신과 같아 신경 썼던 바. 여기에 자신이 박준영의 커리어에 방해가 된다는 말도 상처가 됐다.

마음이 불편한 가운데, 채송아는 그동안 이수경 교수를 도와 준비했던 체임버 창단 회식에 참여하게 됐다. 그곳에서 채송아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은 체임버 단원이 아닌 총무라는 것. 이수경은 “여기 잘하는 애들만 모았는데. 난 너 처음부터 총무로 생각하고 일 시킨 건데?”라고 말했고, 채송아는 그동안 자신이 헛된 희망을 품고 있었단 것을 깨달았다. 화기애애한 단원들 사이 채송아는 애써 울컥한 감정을 눌러 담았다.

힘들었던 체임버 회식이 끝난 뒤, 채송아는 박준영과 이정경이 함께 택시에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앞서 채송아는 체임버 일로, 아무리 노력해도 얻을 수 없는 재능과 닿을 수 없는 꿈에 시련을 겪은 바. 박준영을 믿고 있지만, 계속해 이정경을 신경 써야하는 현실이 채송아의 마음을 지치게 만들었다. “다 카포. 곡의 맨 처음으로 되돌아 갈 것. 그 순간 그 말이 떠올랐다”는 채송아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은 향후 전개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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