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협의회 결론은?
서동재의 노란 넥타이
제3의 인물 암시
'비밀의 숲2' / 사진 = tvN 제공
'비밀의 숲2' / 사진 = tvN 제공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제작진이 "마지막 주 역시 휘몰아친다"고 예고했다. 아직 회수되지 않은 떡밥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조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본방송에 앞서 제작진의 전언에 따라 휘몰아칠 엔딩을 향한 궁금증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 검경협의회

2년 전 검과 경의 공조수사를 통해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실체를 밝혀냈던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은 ‘비밀의 숲2’에선 첨예한 수사권 조정의 대척점에서 만났다. 검찰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이어온 수사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경찰은 70년 숙원사업이었던 수사권을 이번에야말로 가져오기 위해 자리를 걸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였다. 현재까지 2차 검경협의회가 진행되었지만 진척된 사항은 없다.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협상의 고지를 차지하고자 서로의 치부를 파헤치는 데만 급급했기 때문. 그렇게 검경이 엎치락뒤치락 불꽃 접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의 치열한 대치는 어떤 결론을 향해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가짜 목격자의 배후

지난 방송의 충격 엔딩을 장식한 서동재(이준혁)의 노란 넥타이는 또 다른 ‘비밀’을 드러냈다. 실종됐던 서동재의 팔목을 묶고 있던 노란 넥타이는 납치범이 보낸 것으로 추정됐던 메시지처럼 잘리지 않고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 메시지가 조작됐다는 의미였고, 이를 경찰에게 보낸 이는 바로 가짜 목격자 전기혁(류성록)이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돈 때문에 벌인 일이라며, 배후의 존재를 부인했다.

이에 황시목이 나섰다. 목격자가 가짜라는 걸 밝혀낸 뒤 이상한 전화를 받았다며 전기혁을 떠봤고, 본인이 대검찰청 소속임을 드러내며 우리 쪽에 아는 사람 있냐고 물은 것. 긴장한 듯 손가락을 움직이던 전기혁은 결국 "그런데 그걸 전화로 받았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으로 황시목이 던진 미끼를 물었다. 그 배후가 대검에 있는 황시목과 전화가 필요 없을 정도로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흘린 것. 그렇다면 "경찰을 후퇴시킬 힘의 근거가 그들 조직 안에서 돋아난 건 우리한테 천우신조야"라며 누구보다 언론을 적극적으로 이용, 경찰에 부정적 프레임을 씌운 우태하(최무성)와 "부장급들은 이번에 수사권 사수 못 하면 우린 첫 번째로 조정될 거야"라던 김사현(김영재) 중 한 명일 것이라는 의심이 돋아나고 있다.

#. 별장지대에서 생긴 일

최빛(전혜진)-우태하-이연재(윤세아)가 얽혀 있는 전 대전지검장 박광수(서진원)의 죽음은 ‘비밀의 숲2’가 풀어야 할 또 다른 큰 떡밥이다. 사건 당시 남양주 별장에 없었고, 다음 날 우태하의 전화를 통해 그의 사망을 인지했다는 최빛의 주장과는 달리, 그 날 우태하와 함께 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최빛과 우태하가 표면적으로는 검경으로 치열한 대척점에 있지만, 박광수 사건을 통해 한 배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예측할 수 있었다.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새롭게 드러난 비밀은 그 의혹을 더욱 확대시킨다. 황시목이 우태하에게 "누굽니까. 별장에 세 번째 남자"라고 허를 찌른 것. 최빛-우태하-이연재를 둘러싼 삼각 커넥션에 제3의 인물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그 날 별장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으며 이들이 침묵하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비밀의 숲2' 엔딩에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한편 '비밀의 숲2' 15회는 3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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