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역대급 엔딩
주원, 김희선 목격
시간여행 간 주원 '충격'
'앨리스' / 사진 = SBS 제공
'앨리스' / 사진 = SBS 제공
'앨리스'가 매회 충격적인 엔딩으로, '엔딩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가 최고 11.9%를 기록, 동 시간대는 물론 미니시리즈 통합 시청률 1위 행진 중이다. SF는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타파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박진감 넘치게 풀어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호평. 특히 엔딩은 '앨리스'의 백미로 꼽힌다. 이쯤에서 엔딩 맛집 '앨리스'의 엔딩을 되짚어보자.

▼ 주원, 죽은 엄마와 똑같이 생긴 김희선 목격 엔딩 – 1회

'앨리스' 1회는 2050년 과학자 윤태이(김희선 분)가 시간여행 관련 예언서를 찾으려 1992년으로 오며 시작됐다. 임신한 것을 모르고 방사능 웜홀을 넘어온 그녀는 뱃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1992년에 남았고 박선영(김희선 분)이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그녀가 낳은 아이가 박진겸(주원 분)이다. 박진겸은 선천적 무감정증을 겪고 있었지만 박선영의 노력으로 서서히 달라지고 있었다. 이후 박진겸이 고등학생 시절 붉은 달이 뜬 어느 밤 박선영이 의문의 살인을 당했다.

2020년, 형사 박진겸은 유괴사건을 쫓던 중 사건 현장 근처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을 목격했다. 10년 전 엄마 박선영이 죽던 날 봤던 드론. 이에 박진겸은 무작정 드론을 좇아 달렸다. 그런 박진겸 앞에 죽은 엄마 박선영과 똑같이 생긴 여자가 나타났다.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박진겸만큼 TV 앞 시청자들도 큰 충격과 강력한 의문을 품게 한 엔딩이었다.

▼ 당황한 김희선X눈물 왈칵 주원, 포옹 엔딩 – 2회

'앨리스' 2회에서 박진겸은 시간여행자로 의심되는 용의자의 소지품에서 엄마 박선영의 유품과 같은 카드를 발견했다. 그는 이 카드의 분석을 의뢰하기 찾아간 대학 강의실에서 충격에 휩싸였다. 강단에 서 있는 사람이 죽은 엄마와 너무 닮았기 때문. 바로 괴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다. 박진겸은 슬픈 눈으로 다가가 윤태이를 끌어안았다. 윤태이는 당황했다. 가슴이 철렁하는 엔딩이었다.

▼ 김희선 "왜 나만 보면 울어요?" 주원 눈물 목격 엔딩 – 3회

'앨리스' 3회에서 윤태이는 박진겸이 분석 의뢰한 카드가 심상치 않은 것임을 확인, 물리학자의 호기심을 불태웠다. 그 시각 박진겸은 자신을 아버지처럼 지켜준 고형석(김상호 분)이 입원한 병원에 있었다. 박진겸은 좌절했다. 그 순간 윤태이가 나타났다. 박진겸은 죽은 엄마와 닮은 윤태이를 보며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윤태이는 박진겸에게 "왜 나만 보면 울어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앞으로 두 사람을 둘러싸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 엔딩이었다.

▼ 김희선 지키려다 2010년으로 간 주원, 시간여행 엔딩 – 4회

'앨리스' 4회에서 박진겸은 윤태이로부터 드론을 목격했다는 말을 들었다. 드론이 뜰 때마다 시간여행자와 관련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박진겸은 윤태이가 위험에 빠졌다고 판단, 곧장 달려갔다. 겨우 윤태이가 있는 학교 앞에 도착할 즈음 거대한 트럭이 박진겸의 차를 들이받았다. 그러나 전복된 차 안에 박진겸은 없었다. 이후 화면은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온 박진겸을 비췄다. 박진겸은 대체 어떻게 시간여행을 한 것일까. 시청자 숨통을 틀어쥔 엔딩이었다.

한편,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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