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데 섹시한 놈'
"힘든 시기, 웃음 감동"
'우리 사랑', 2일 마지막회
'우리, 사랑했을까' / 사진 = JTBC 영상 캡처
'우리, 사랑했을까' / 사진 = JTBC 영상 캡처
배우 김민준이 '우리, 사랑했을까'의 종영소감을 전달했다.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잘났는데 짠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며 펼쳐지는 사남(4男)초가 리부팅 로맨스으로 배우 김민준은 극 중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라는 키워드를 가진 나인캐피탈 대표 구파도 역을 맡아 길들일 수 없을 것 같은 야성적인 섹시미와 육아에 대해서는 한없이 서툴지만 끈임없이 노력하는 부성애를 연기했다.

구파도 역을 맡은 김민준은 등장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보이는가 하면 탄탄한 몸과 딱 떨어지는 의상으로 매 회마다 나인캐피탈 대표 구파도의 강렬함을 보여주었다.

극의 중반부터는 아들 구동찬의 향한 부성애와 사랑했던 여인 담자이를 닮은 노애정에게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강렬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구파도 역을 맡은 김민준은 소속사 가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구파도로 살아오며 구파도를 이해하고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랑했을까'와 구파도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저희 연기자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에 여러분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감동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감독님 이하 전 스태프 분들과 연기자분들이 힘을 내어 사고없이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그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사랑했을까'는 2일 밤 9시 30분 16회 마지막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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