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모범형사' 종영 소감
지승현 "살인과 자살, 정의 실현 위한 최선의 선택"
 배우 지승현./사진제공=바를정엔터테인먼트
배우 지승현./사진제공=바를정엔터테인먼트


배우 지승현이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의 역대급 엔딩을 장식했다. 살인 자백부터 투신자살까지 잇따른 충격 전개에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트린 것.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죽음으로 마지막까지 반전을 선사한 지승현은 “어찌 보면 독하지만 내면은 유약했던 유정석을 잘 그려주신 작가님과 잘 표현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벅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모범형사’ 15회에서 유정석(지승현 분)은 조성기, 장진수, 두 사람을 살해했다고 인정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정한일보 1면에 장진수, 조성기 사건의 진실이 담긴 ‘나는 살인자입니다’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인간으로서는 부끄러운 짓을 했어도, 기자로서는 단 한 점의 부끄러움도 남기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후 유정석은 오종태(오정세 분)에게 박건호 살인교사 혐의를 벗을 수 있는 증거를 주겠다고 제안했고, 어느 외곽도로 위에서 만나 목을 졸랐다. 위협적인 상황에서 빠져 나온 오종태가 숨을 고르는 사이 유정석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스스로 다리 아래로 추락한 것.
사진= JTBC '모범형사' 방송 화면 캡처.
사진= JTBC '모범형사' 방송 화면 캡처.
이렇듯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한 지승현은 25일 텐아시아에 “유정석이 본인의 죄를 기사로 고백하고 자살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소름이 돋았다. 살인과 자살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유정석이 자살을 선택한 건, 단순한 자살이라기 보단 유정석이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승현이 연기한 유정석은 정한일보 사회부 부장으로, 극 초반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을 듯 모범적인 기자의 모습은 사라지고 끊임없이 진실을 은폐하고 외면하는 양면적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승현은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들과는 180도 다른, 선과 악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타는 의뭉스러운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배가 시키며 ‘인생캐’를 탄생시켰다.
배우 지승현./사진=텐아시아DB
배우 지승현./사진=텐아시아DB
지승현은 “초반부터 정체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다 마지막에 반전을 선사한 인물이었다. 방송을 보고 주변에서도 소름 돋는다고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무엇보다 '모범형사'가 이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승현은 “유정석은 죽었지만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과 오종태와의 싸움이 아직 남아있다. '모범형사'의 결말은 무엇일지 오늘(25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까지 꼭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모범형사’ 최종회는 2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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