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 로맨스 서막 올랐다
하석진, 어른 남자로 '강렬 변신'
사진= MBC '내가예' 방송 화면.
사진= MBC '내가예' 방송 화면.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첫사랑 멜로가 선사하는 강력한 몰입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 1회에서 서환(지수 분), 서진(하석진 분) 형제는 오예지(임수향 분)에게 첫 눈에 반했다. 시청률은 전국 2.9%, 수도권 3.1%를 기록했다.

서환은 비 오는 날 연잎을 우산 삼아 쓰고 가는 오예지에게 첫 눈에 반하고, 운명의 장난처럼 오예지는 서환의 교실에 교생 실습을 나갔다. 서환의 머릿속은 오예지의 모든 것으로 가득 찼고 그렇게 서환의 풋풋한 첫사랑이 시작됐다. 그런 가운데 우연히 길거리에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서환은 술에 취한 오예지를 그의 집 대신해 친구 집으로 데려왔고, 불을 끄면 잠 못 드는 그를 위해 불침번을 서는 등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졌다. 특히 오예지를 자전거 뒤에 태운 뒤 설렘을 느끼는 서환의 모습과 손을 뻗은 채 바람을 느끼는 오예지의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에 담겨 한 폭의 그림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런 가운데 오예지에게 다가오는 또 다른 남자가 있었으니 서환의 형 서진. 군 전역 후 레이서로 복귀한 서진은 아버지(최종환 분)와 동생을 만나기 위해 공방에 들렸고, 그 곳에서 오예지와의 강렬한 첫 만남이 이뤄졌다. 그는 아버지의 작품을 순진무구한 눈빛으로 구경하는 오예지에게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설렘을 느끼게 되는 등 동생과는 상반된 긴장감으로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이와 함께 극 말미 오예지를 사이에 둔 형제의 난이 예고돼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서진이 서환에게 “너 그 교생 좋아하냐? 아니면 내가 만나도 되지?”라며 선전포고한 것. ‘동생’ 서환이 열혈 청춘다운 순수한 마음으로 오예지에게 다가갔다면 ‘형’ 서진은 행동으로 오예지에게 직진했다.

특히 세 사람은 각자의 상처와 결핍을 품고 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예지는 엄마의 부재에 대한 결핍, 서환은 부모의 이혼과 함께 사업에만 관심 있고 자신에게는 무관심한 모정 결핍, 서진은 자신을 대신해 다친 아버지를 향한 미안함과 아픔이 있던 것. 과연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오늘(20일) 오후 9시 30분 2회가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