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OCN '트레인'서 열혈 형사로 활약
섬세한 연기력으로 연민X공감 끌어내
섬세한 연기력으로 연민X공감 끌어내
지난 9일 방송된 ‘트레인’ 10회에서 경수진은 연쇄 살인 사건의 수사를 주체적으로 이끄는 강력계 형사 한서경으로 열연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흡인력 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주목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한서경은 연쇄 살인범 석민준(최승윤 분)의 집을 수색하던 중 그의 정체와 연쇄 살인 사건의 실마리가 드러나는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
또한 이틀 안에 실종된 시신과 증거를 찾지 못하면 석민준을 풀어줘야 하는 위기에 놓이자 남다른 수사력을 발휘했다. 한서경은 석민준의 집에서 발견한 유일한 단서인 사진 속 장소로 찾아가 그의 과거를 알게 됐다. 석민준이 언급했던 책의 구절을 떠올리며 다음 범행 대상을 알아낸 것.
한서경은 석민준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만약 내가 타깃이었다면 나를 죽일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수사에 뛰어들었다.
이렇듯 경수진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열정과 집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냉철한 판단력과 진취력을 지닌 인물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표현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경수진은 내면의 아픔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듯한 눈빛과 형사로서의 신념이 드러나는 연기로 인물에 대한 연민과 공감을 끌어냈다.
한편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했던 B세계 한서경이 A세계 서도원(윤시윤 분)의 연인이 자신이었던 걸 알게 된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떻게 운명에 맞설지 기대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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