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준, 첫 드라마 주연 '연기 호평'
사건의 핵심 키를 쥔 인물, 앞으로의 행보 기대
'십시일반' 김혜준./사진제공=MBC
'십시일반' 김혜준./사진제공=MBC
배우 김혜준이 단단하면서도 당찬 빛나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했다.

김혜준은 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에서 대학생 빛나 역을 연기했다.

이날 빛나는 유명 화가인 친아빠 유인호(남문철 분)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엄마 김지혜(오나라 분)와 그의 저택을 찾았다. 인호의 생일파티가 시작되자 그는 빛나를 포함, 혈연 및 고용관계로 엮인 사람들을 한곳에 모아 “내일 유언장을 공개하려고 불렀다”고 선언했다.

생일 파티에 있던 많은 사람은 유산 상속을 받기 위해 인호에게 잘 보이려 애썼고 빛나는 그런 모습을 보며 다들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해 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던 중 독고철(한수현 분)이 준비한 선물에서 이상한 인형과 함께 빨간 액체가 쏟아져 나왔고, 이에 분노한 인호는 난장판이 된 파티를 끝냈다.

다음 날, 빛나는 박여사(남미정 분)를 대신에 인호를 깨우러 그의 방에 들어가 “일어나세요, 8시에요”라며 방문을 나서려 했다. 하지만 이상한 기분이 든 빛나는 다시 잠들어 있는 인호에게 다가갔고 뒤늦게 인호가 사망한 것을 목격, 충격에 빠지는 엔딩이 담겼다.

‘십시일반’에서 사망한 화백의 친딸 빛나를 연기한 김혜준은 첫 드라마 주연임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또한 사망한 인호를 보고 충격에 빠진 표정은 단순한 놀람을 넘어 두려움까지 잘 나타내 극의 흥미를 높였다.

오나라와의 환상 호흡은 물론 아버지의 사망을 처음으로 목격한 인물로 극에 핵심 키를 지닌 인물인 김혜준이 앞으로 어떻게 상황을 대처해나갈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십시일반’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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