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향한 짝사랑 3단 변화
박규영 "김수현 존재만으로 몰입감↑"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틸컷./사진제공=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틸컷./사진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이 종잡을 수 없는 짝사랑 3단 변화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박규영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좋아하는 남자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일에서는 완벽하게 보이기 위해 분투하는 정신보건 간호사 남주리로 분해 섬세한 짝사랑 연기를 펼치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문강태(김수현 분)에 대한 짝사랑이 무르익을수록 변화하는 남주리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는 박규영의 연기가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박규영 표 짝사랑 3단 변화를 살펴봤다.

#1. “잘 지내죠? 강태씨요” 안부도 몰래 묻기, 혼자 하는 외사랑
극 초반 남주리(박규영 분)는 좋아하는 사람의 안부조차도 직접 묻지 못하는 조심스러운 성격의 캐릭터였다. 문강태의 전화 한 통에도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남주리의 모습 하나하나가 순수하고 애틋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또한 문강태를 바라보는 눈빛과 그의 앞에서 보이는 작은 표정 하나만으로도 남주리의 감정이 전부 다 느껴져 짝사랑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2. “도망가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담담해서 더 슬픈 고백
문강태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그에 대한 남주리의 마음은 커져만 같다. 연적으로 나타난 고문영(서예지 분)에 대한 질투를 비롯해 사소한 것들에도 요동치는 감정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한 남주리. 고문영과 소리를 치며 싸울 뿐 아니라 속상한 마음에 펑펑 우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거절당할 걸 알면서도 커질 대로 커진 마음을 애써 누르며 담담하게 문강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은 그 어떤 고백 신보다 더 진솔하게 와 닿아 진한 여운을 남겼다.

#3. “왜 나는 안돼?” 눌러왔던 분노 폭발
외로운 짝사랑으로 쌓였던 남주리의 분노가 드디어 폭발했다. 문강태와 고문영이 온종일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에 속이 상해 술을 마시고 만취한 남주리는 눈이 풀리고 평소에는 입에 담지도 않았던 비속어에 폭력까지 행사하며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남주리는 평소 차분함을 잃지 않고 늘 순수하고 청순한 모습만 보여 왔기에 이런 극적인 반전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처럼 애틋한 외사랑에서 시작해 담담한 고백, 그리고 애증 섞인 분노가 터지기까지 짠하고 웃픈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남주리의 짝사랑 서사는 박규영의 싱크로율 높은 연기를 만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순수함부터 청순함, 엉뚱함까지 여러 가지 매력이 공존하는 남주리를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는 박규영은 짝사랑 연기에 대해 “강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주리의 방식이 점차 달라져가는 과정을 연기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연기하고 있는 김수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김수현 선배님과 대면하는 장면에서 선배님의 존재만으로도 감정을 몰입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극 중 강태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며 짝사랑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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