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는 알고 있다', 오늘(8일) 첫방
강성연 "조한선, 순수하고 사랑스러워'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첫 드라마 연기 도전
배우 조한선, 이기혁, 박신아, 강성연, 김슈선, 예원, 우지원./사진제공=MBC
배우 조한선, 이기혁, 박신아, 강성연, 김슈선, 예원, 우지원./사진제공=MBC


배우 강성연과 조한선이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로 만났다. 한 여자의 죽음으로 시작된 미스터리한 사건 속 의문의 죽음을 쫓는 열혈형사, 그리고 피해자와 연결된 듯 보이는 아파트 사람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흥미를 유발한다.

8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미쓰리는 알고 있다’ 제작발표회에는 강성연, 조한선, 박신아, 이기혁, 김규선, 우지원, 예원과 이동현 감독이 참석했다.

2019년 MBC 극본 당선작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이다.

이 감독은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첫 연출작”이라며 “대본에 녹아있는 형태는 스릴러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내용은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자원했다”고 밝혔다.
배우 강성연./사진제공=MBC
배우 강성연./사진제공=MBC
강성연은 수완 좋고 사교성 좋은 궁아파트의 부동산 중개인인 이궁복 역을 맡았다. 서울 살이 17년 만에 서울 노른자 땅에 집 하나, 상가 하나를 가진 중산층 부동산 전문가다.

캐릭터와 닮은 점을 묻자 강성연은 “오지랖이 넓고 무언가를 결정하면 전력질주 하는 점이 비슷하다”고 답했다. 다른 점에 대해서는 “이궁복은 이과 쪽으로 명석한 여성이지만 나는 숫자나 경제적인 것에 약하다. 부동산에 대해서도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연은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내 자체가 이궁복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며 “눈빛과 손짓, 숨소리조차도 이궁복의 상태로 두 달 반 동안 살았다. 그래서 집에서 오해를 많이 받았다. 분위기가 싸하게 느껴졌다더라”고 말했다.

강성연은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목욕탕 같은 드라마라고 정의하며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한다”고 설명했다.
배우 조한선./사진제공=MBC
배우 조한선./사진제공=MBC
조한선이 연기하는 인호철은 타고난 촉, 비상한 두뇌, 빠른 발로 강남서의 전설이 되고 있는 20년차 강력계 형사다. 조한선은 “SBS ‘스토브리그’가 끝나고 나서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 이 작품이 들어왔다”며 “대본이 주는 힘이 컸다. 각자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어서 너무 재밌다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조한선은 “촬영 내내 의상을 갈아입을 일이 거의 없었다. 짧은 과거 회상 장면에서만 잠깐 다른 옷을 입었다. 한 벌로 촬영하니 편하긴 했는데 땀이 많이 나서 몸이 조금 간지럽긴 했다”며 웃었다.

조한선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촬영하며 가난하지만 행복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쏟아 부었다”며 “‘스토브리그’ 시청률은 나 때문에 잘 나온 건 아니지 않나. 나는 숟가락 하나 얹은 것뿐이었다. 이번 작품 시청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성연은 조한선에 대해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5~6살 우리 아들 같다. 사랑스럽고 순수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사진제공=MBC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사진제공=MBC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은 ‘미쓰리를 알고 있다’로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다. 우지원은 “궁아파트의 관리소장 역”이라고 소개하며 “특별 출연은 해본 적 있지만, 정식 연기를 처음이다. 연기보다 농구가 더 쉬운 것 같다. 연기는 아직 배울 게 많지만 너무 매력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지원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작가님이 써준 관리소장의 이미지가 잘생기고 젠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우 예원./사진제공=MBC
배우 예원./사진제공=MBC
예원은 궁아파트 부녀회 총무 역을 맡았다. 그는 “매력을 뿌리고 다니는 캐릭터가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비밀도 많고 여러 사람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오지랖 캐릭터다. 사회생활에도 능통하다”고 설명했다.

우지원은 “원래 예원 씨에게 맞는 장면이 없었는데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생겼다. 예원 씨가 아담하고 귀여운데 손은 깡패더라. 엄청 맞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 김규선, 이기혁./사진제공=MBC
배우 김규선, 이기혁./사진제공=MBC
박신아는 미스터리한 죽음의 희생자인 양수진으로 분한다. 그는 “벌어지는 상황들을 보며 ‘나라면 어떻게 생각 했을까’ 라고 떠올리면서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혁은 병운건설 대표의 사위 이명원 역을 맡았다. 그는 “이 드라마의 매력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플롯”이라고 했다. 김규선은 재건축 시공사를 노리는 병운건설 대표의 딸이자 이명원의 아내 한유라를 연기한다. 그는 “스산하고 음침하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감독은 “짧은 드라마지만 짧은 이야기가 담기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성연은 “우리들의 내면과 이면을 담은 이야기다. 시청자분들도 보면서 자신에 대해 깊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4부작으로, 오늘(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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