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의 가족케미 예고
제작진 "언제나 사건·사고"
"역대급 코믹 가족"
'출사표' 스틸컷/ 사진=KBS2 제공
'출사표' 스틸컷/ 사진=KBS2 제공
KBS2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나나, 안길강, 장혜진 환장의 가족 케미가 시작된다.

오는 7월 1일 첫 방송되는 ‘출사표’ 는 제대로된 코믹 드라마를 예고하며 올 여름,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출사표’가 웃음을 자신하는 결정적 이유는 유쾌하고 신박한 캐릭터다. 끝없이 민원을 넣고 또 넣어서 별명이 불나방인 구세라(나나 분)를 시작으로 원칙을 지키다 프로좌천러가 된 5급 사무관 서공명(박성훈 분) 등. 친근하고 톡톡 튀는 캐릭터들이 만나 시너지를 예고한 것. 그리고 ‘출사표’의 유쾌한 캐릭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구세라의 가족, 일명 ‘세라 패밀리’다.

앞서 구세라의 ‘파채 싸대기’ 스틸은 큰 화제를 모았다.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구세라 캐릭터의 특징을 강렬하게 보여줬다는 반응. 이 같은 구세라의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은 모두 ‘평범한 듯 결코 평범하지 않은’ 부모님 아빠 구영태(안길강 분), 엄마 김삼숙(장혜진 분)에게 물려받은 것이었다.

구세라의 아빠 구영태는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제3의 사춘기를 겪고 있다. 퇴직 후 치킨집을 차렸다가 망하고, 현재는 초등학교 보안관으로 일한다. 언뜻 가부장 끝판왕처럼 보이지만 삼식이가 되고 싶지 않은, 어쩔 수 없는 아내 바보, 딸 바보 아빠다. 사진 속 보완관 차림으로 과장된 표정을 짓는 구영태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구세라의 엄마 김삼숙은 아침드라마를 사랑하는 아줌마이자 알바의 여왕이다. 어디선가 음악이 들리면 저절로 스탭이 밟아지는 흥이 가득한 여자. 착하고 악의는 없는데 자꾸 돈 까먹는 사고를 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딸 구세라 못지않게 사랑스럽고, 귀여운 사고뭉치 엄마인 것. 사진 속 김삼숙의 재감이 벌써부터 막강하다.

무엇보다 구세라, 구영태, 김삼숙 ‘세라 패밀리’의 케미가 그야말로 ‘환장’이라는 후문. ‘출사표’ 제작진은 “세라 패밀리는 언제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누구보다 서로를 애정하는 우리네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나, 안길강, 장혜진 세 배우는 ‘미친 케미’를 발산하며 역대급 코믹 가족을 그려내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a.k.a 불나방)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 로코이다. ‘영혼수선공’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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