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랑' 김다솜 "천방지축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악녀→경찰→톱배우, 김다솜의 변신
'우리, 사랑했을까' 김다솜 / 사진제공=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우리, 사랑했을까' 김다솜 / 사진제공=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악녀부터 걸크러시 경찰까지, 매번 새로운 역할을 시도하는 김다솜이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이하 '우리사랑')의 영화배우 주아린으로 돌아온다.

오는 7월 8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우리사랑'에서 김다솜은 청순 가련형 영화배우 주아린 역을 맡았다. '아시아의 첫사랑'이기도 한 그녀는 무슨 옷이든 입었다 하면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떴다 하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야말로 톱 중의 톱이다.

15일 공개된 스틸컷의 청초한 순백의 비주얼만 봐도 그녀가 왜 첫사랑의 아이콘이 되었는지 납득하게 된다. 뛰어난 흡수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는 김다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가 '우리사랑'에 끌린 이유도 주아린이 가진 색다른 매력에 있다고 한다. 김다솜은 "굉장히 오묘한 색을 가진 캐릭터"라며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들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화려하기만 한 잘 나가는 톱배우에게도 남들에게 꺼내 보일 수 없는 이면은 존재하고 있다. 김다솜은 "단순하게는 청순가련형, 국민 첫사랑, 톱스타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굉장히 많은 고민들과 생각들을 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쾌하고 통통 튀어 약간은 천방지축처럼 보일 수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예쁜 캐릭터"라며 주아린이 가진 다양한 모습들을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주아린을 100% 표현하기 위해 연기부터 스타일링까지 많은 부분을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김다솜에 더할 나위 없는 기대감이 더해진다.

노애정(송지효)에게 찾아온 4대 1로맨스에 주아린이 놓을 사랑의 작대기도 빼놓을 수 없는 호기심 포인트다. 아시아의 첫사랑이지만 정작 본인은 예전에도 지금도 단 한 사람의 사랑을 바란다. 그 사람은 "아무도 몰라주던, 아무것도 아닌 어린 날의 주아린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 한 사람'의 마음을 기필코 사수하기 위해 큐피드의 화살을 물불 안 가리고 쏘게 된다. "가지고 말 거야!"라는 주아린의 불 같이 당돌한 각오는 누구를 향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우리사랑'을 통해 또 한 번 도약할 준비를 마친 김다솜은 마지막으로 "촬영 현장 자체가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다. 감독님, 선배님 모두 장난도 많이 치시고, 잘 챙겨주셔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라며 "드라마에서도 그런 에너지와 분위기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본 방송에서 펼쳐질 배우들의 찰떡 호흡을 기대케 했다.

'우리사랑'은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다. '쌍갑포차'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