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시청류 1위 수성, 수목극 정상
'꼰대인턴' 박해진·김응수 브로맨스 관심 집중
'꼰대인턴' 상승세, 어디까지 갈까
/사진=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영상 캡처
/사진=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영상 캡처
'꼰대인턴'이 수목극 최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9회, 10회는 각각 전국 가구 기준 4.9%·6.7%, 수도권 가구 기준 5.4%·7.1%를 기록했다. 특히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9회가 1.9%, 10회가 2.5%를 기록해 역시 1위를 휩쓸었다.

'꼰대인턴' 시청률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박해진, 김응수의 연기 호흡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물질 사건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가열찬(박해진)이 이만식(김응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열찬은 5년 넘게 뇌사상태로 병원침대에 누워있는 국밥집 사장을 그동안 계속 돌봐온 사람이 이만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조금이나마 그를 다시 보게 된다. 이만식 역시 국밥집 사장의 병원비를 완납한 인물과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준 녹취록 의인이 가열찬임을 알고 점점 더 마음을 열어갔다.

다음날 준수식품은 핫닭면 안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취업준비생 박범준(장성규)의 클레임으로 발칵 뒤집혔고, 가열찬은 직접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만식과 함께 그의 집을 방문했다. 계속 강경한 자세로 일관하던 박범준은 뒤늦게 선물 박스를 들고 찾아온 전 여자친구 이태리(한지은)를 본 후 순순히 비밀 유지 서약서에 서명을 하며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태리와 단 둘이 할 이야기가 있다던 박범준이 마음에 걸린 가열찬은 몰래 두 사람을 지켜봤다. 하지만 점점 더 선을 넘는 박범준을 두고보지 못한 가열찬은 결국 비밀 유지 서약서를 찢어버리며 사태는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갔다.

결국 박범준의 폭로로 사태가 공론화되면서 가열찬은 대기발령 지시를 받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가열찬이 계속 신경쓰인 이만식은 국내 최고 권위의 바퀴벌레 법의관 백범(정성호)에게 부검을 의뢰했고, 마케팅영업팀 팀원들 역시 가열찬을 위해 박범준의 집에 쳐들어가 바퀴벌레를 채집하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게 된다.

대기발령이 해제된 가열찬은 팀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마케팅영업팀에 복귀하지만 이만식이 해고됐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그를 찾아나섰다. 공원에서 구직 신문을 뒤지던 이만식을 발견한 가열찬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라는 내레이션으로 엔딩을 장식했고,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암시했다.

한편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밤 8시 55분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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