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추자현, 극과 극 대비
눈물 흘리는 한예리, 왜?
'가족입니다', 6월 1일 첫 방송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 한예리 / 사진 = tvN 제공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 한예리 / 사진 = tvN 제공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한예리와 추자현이 멀어진 '그날'의 진실이 첫 회부터 공감을 두드린다.

오는 6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 이하 '가족입니다') 측은 첫 방송을 하루 앞둔 31일, 달라서 더 흥미로운 상극 자매 김은희(한예리 분)와 김은주(추자현 분)의 살벌한 대치 현장을 포착했다. 눈물까지 흘리며 감정을 드러내는 김은희와 달리 차분하고 냉랭한 김은주의 극과 극 대비는 둘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궁금하게 만든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말 못 할 비밀이 늘어가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가족이기에 당연했고,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나누지 못했던 감정과 비밀을 가족보다 깊이 공유하는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슈츠' 등을 공동연출한 권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안녕, 형아', '후아유', '접속' 등의 각본을 쓴 김은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새롭고 따뜻한 시선으로 녹여내는 데 일가견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은 기대감을 더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극명한 대비를 보이는 감성형 둘째 김은희와 이성형 첫째 김은주의 감정 대응법이 리얼하게 담겨있다. 눈물이 그렁한 얼굴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김은희. 그런 동생을 바라보는 김은주의 모습은 한 치의 동요 없이 냉정하고 차분하다. 서로의 변화는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는 현실자매지만, 정작 상대방을 이해하고 보듬어주기란 쉽지 않다. 과연 두 자매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족입니다'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가족'의 모습을 소환해 공감대를 높인다. 특히, 첫째 눈치 보고 막내에게 양보하느라 배려가 일상이 된 둘째 김은희와 똑 부러진 현실주의 첫째 김은주의 간극은 달라서 더 흥미롭다. 달라도 너무 다른 자매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고, 각자의 행동에 못마땅하기 일쑤.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기 바쁘지만, 서로에 대한 변화만큼은 누구보다 빠르게 알아채기도 한다. 두 자매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가족의 문제를 대면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은 공감을 더하며,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부터 문제를 대하는 해결법까지 극과 극인 자매 김은희, 김은주의 관계는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누군가는 현실적인 첫째 김은주에, 또 다른 누군가는 감성적인 둘째 김은희에 공감하며 몰입하게 될 것"이라며 "달라서 더 흥미로운 현실 자매를 풀어낼 한예리, 추자현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드디어 1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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