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 추민하 역으로 열연한 배우 안은진. /조준원 기자 wizard333@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 추민하 역으로 열연한 배우 안은진. /조준원 기자 wizard333@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에 출연한 배우 안은진이 극 중 추민하의 메이크업에 관해 "하다 보니 웃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안은진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림동 한경텐아시아 인터뷰룸에서 '슬의생'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슬의생'은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안은진은 극 중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 추민하 역으로 열연했다.

안은진은 매회 초록색 아이섀도부터 과한 볼 터치, 갈매기 눈썹, 잿빛 흑진주 메이크업까지 남다른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인물의 특성을 살린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 /사진=tvN
이날 안은진은 "처음에는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무서웠다. '못생겨도 괜찮다'는 감독님의 말을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특히 '우리 집 TV가 망가진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이 제대로 나오는 걸 보고 망가진 게 아니란 걸 알았다'는 댓글에 한참 웃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화장을 거의 안 한다.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일할 때마다 장시간 화장을 하기 때문"이라며 "안 하거나 가볍게 파운데이션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슬의생'은 지난 28일 14.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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