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X김응수 갑과 을 체인지 첫 만남
영탁 OST ‘꼰대라떼’, 엔딩 장식
사진=MBC '꼰대인턴' 방송 화면.
사진=MBC '꼰대인턴' 방송 화면.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이 7.2%의 시청률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꼰대인턴’이 수도권 가구 기준 1회 4.9%, 2회 7.2%를 기록하며 수요일 방영된 드라마 중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회가 2.2%, 2회가 3.1%를 기록해 역시 1위를 차지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 첫 회는 과거 어리버리 인턴 가열찬(박해진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못마땅해 하는 최악의 꼰대부장 이만식(김응수 분)의 악연부터 현재 경쟁사에서 승승장구하는 엘리트 부장 가열찬의 모습과 시니어인턴으로 나타난 이만식의 모습까지 흥미진진한 폭풍전개가 펼쳐졌다.

옹골식품 마케팅팀 인턴 가열찬은 최악의 꼰대부장 이만식 밑에서 복사, 커피 심부름, 심지어 만식 아들의 숙제까지 온갖 잡일을 하면서도 구박이란 구박은 다 받는 옹골식품 마케팅팀의 고문관이었다. 라면업계의 선두주자 옹골식품의 대표상품 ‘옹라면’의 성공신화를 쓴 이만식은 어리버리한 인턴 가열찬을 눈에 가시처럼 여기고 “허지말어, 너는 아무것도 하지 말어!”라는 말로 깔아뭉갰다. 김응수는 보는 이의 공분을 불러일으킬 만큼 리얼한 직장내 갑질을 일삼는 ‘꼰대부장’ 그 자체였다.

반듯하고 정돈된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어리버리한 말단인턴 가열찬으로 변신한 박해진도 압권이었다.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던 열찬은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왜 기회를 안주냐”며 울분을 토했다. 열찬은 만식의 지시로 옹골식품과 소송에서 진 소머리국밥집 사장을 만나러 갔다. 그곳에서 소머리국밥집 사장의 자살시도를 목격한 열찬은 큰 충격을 받지만, 설상가상으로 만식은 모든 책임을 열찬에게 떠넘기며 징계위원회까지 갔다. 이 사건 이후 복귀한 열찬을 지독하게 괴롭히기 시작하는 만식으로 인해 끝끝내 설움이 폭발한 열찬은 “나한테 왜 이래?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냐구!!”라며 회사를 그만뒀다.

5년 후, 전세는 완전히 역전됐다. 준수식품을 구한 ‘핫닭면’을 개발해 마케팅영업팀 부장으로 승승장구하는 열찬은 인턴시절과는 딴판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비주얼과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탁정은(박아인 분)을 비롯한 팀원들의 찬양 속에 스마트한 회식 시간을 포함 6시 칼퇴근으로 직원들의 저녁을 지켜주며 완벽한 하루를 마감했다.

반면 만식은 임원승진에서 탈락하고 물류창고로 좌천되자 평생을 몸 바쳐 일한 회사를 홧김에 그만뒀다. 만식은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보지만 세상은 녹록치 않고 겨우 얻은 아파트 경비를 하며 새삼 달라진 위치를 실감했다.

‘채식핫닭면’을 개발하고 인도시장 진출까지 성공시킨 열찬은 인도CF 모델까지 등장하며 남궁표 회장(고인범 분)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지만, 아들인 남궁준수 사장(박기웅 분)은 가열찬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며 호시탐탐 가열찬을 위기에 빠트릴 궁리를 했다. 오랜만에 코미디로 돌아온 박기웅은 신들린 듯 남궁준수에 빠져들어 역대급 오피스 빌런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마케팅영업팀에 신입인턴 이태리(한지은 분)과 주윤수(노종현 분)이 들어오고, 마지막으로 과거 가열찬을 괴롭히던 꼰대부장 이만식이 시니어인턴으로 등장해 가열찬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갑을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 채 재회한 두 사람의 앞날에 어떤 일들이 닥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열찬과 만식의 아찔한 재회의 숨멋 엔딩과 동시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미스터트롯’의 영탁이 부른 OST ‘꼰대라떼’가 흘려 나오며 흥미진진한 드라마에 흥을 돋궜다.

'꼰대인턴'은 오늘(2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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