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X송승헌 주연 드라마, MBC 출격
박해진, '꼰대 인턴'으로 첫 코미디 도전
송승헌, 7년 만 MBC 복귀
'꼰대 인턴' '저녁 같이 드실래요' 포스터./사진제공=MBC
'꼰대 인턴' '저녁 같이 드실래요' 포스터./사진제공=MBC


MBC 드라마가 시청률에 있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SBS와 KBS2는 ‘열혈사제’와 ‘동백꽃 필 무렵’ 등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JTBC도 ‘부부의 세계’로 25%의 벽을 넘겼지만 MBC는 그렇지 못하다. 주중드라마 중 시청률 15%를 넘긴 건 2015년 방송된 황정음, 박서준 주연의 ‘그녀는 예뻤다’다 마지막이다.

올해 야심차게 준비했던 ‘그 남자의 기억법’과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도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로맨스물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장르물로 ‘웰메이드’라는 평을 얻긴 했지만, 시청률 5%대 이상을 기록하지 못한 채 쓸쓸하게 퇴장했다.
'꼰대인턴' 배우 박해진/ 사진=MBC 제공
'꼰대인턴' 배우 박해진/ 사진=MBC 제공
이에 MBC는 대표 꽃미남 배우 송승헌, 박해진을 앞세운 작품들로 시청률 반등을 노린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 직원으로 맞게 되는 남자의 지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으로, 2018년 MBC 극본 최우수상 수상작이다.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담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진은 ‘꼰대인턴’을 통해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여자 주인공과의 러브라인이 아닌 김응수와의 ‘남남 케미’가 펼쳐진다고 해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또한 국내 드라마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OST를 트로트 음악과 가수로 구성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첫 번째 주자 영탁의 ‘꼰대라떼’를 시작으로 나왔다 하면 시청률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미스터트롯’ 출연진이 OST 라인업에 대거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기대가 커진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송승헌./사진제공=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송승헌./사진제공=MBC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송승헌의 7년 만 MBC 드라마 복귀작으로, 전작보다 30분 늦은 9시 30분에 편성됐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연애 세포가 퇴화된 남녀가 저녁 식사를 매개로 감정을 회복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물이다. 오랜만에 로맨스 남자 주인공으로 돌아온 송승헌은 까칠한 듯 세심한 반전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상대역으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맵짠녀’ 서단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은 서지혜가 캐스팅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의 비주얼은 선남선녀 그 자체로, 이들의 펼쳐나갈 로맨스에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송승헌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드라마 촬영차 제주도에 왔다며 완벽한 비주얼과 대비되는 허당스러운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어버이날 올린 젊었을 적 아버지, 어머니 사진은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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