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맴도는 유령 엄마 차유리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태희. /사진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맴도는 유령 엄마 차유리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태희. /사진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이하 '하바마')에 출연한 배우 김태희가 "캐릭터 싱크로율은 100%"라고 자신했다.

김태희가 지난 28일 홍보사를 통해 ‘하바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자신이 출연한 '하바마'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건넸다.

‘하바마’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태희는 극 중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맴도는 유령 엄마 차유리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김태희는 "차유리는 한 가정의 딸이자 아내고 엄마기도 한 내 모습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라면서 "그래서 '차유리가 곧 김태희'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싱크로율은 100%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 초반에는 내가 귀신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다"며 "그러다 보니 상대방의 호응이나 눈 맞춤 없이 혼자서 연기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차유리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연기하다 보니 물 흐르듯이 빠져들었다"고 강조했다.

‘하바마’는 지난 19일 5.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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