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원의 군주' 오늘(17일) 첫방
'시크릿가든' '도깨비'에 이어 세 번째 판타지
입헌군주제+평행세계 소재 '관심 UP'
'더킹' 메인포스터 2종./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더킹' 메인포스터 2종./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오늘(17일)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 세계가 열린다. SBS ‘더킹-영원한 군주’(이하 ‘더킹’)를 통해서다. SBS ‘시크릿가든’ 영혼체인지, tvN ‘도깨비’ 신(神)에 이어 이번에는 평행세계 소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김은숙의 신작에 기대가 쏠린다.

‘더킹’은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평행세계 소재를 다루고 있다.
'도깨비' 포스터./사진제공=tvN
'도깨비' 포스터./사진제공=tvN
‘더킹’은 김은숙 작가의 세 번째 판타지 드라마이기도 하다. 2010년 ‘시크릿가든’으로 비가 내리면 남녀주인공의 영혼이 뒤바뀐다는 독특한 소재를 만들어냈고,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의 운명적인 사랑을 때로는 웃기게 때로는 절절하게 담아내 흥행에 성공했다. 마지막회에서는 35.2%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두 번째 판타지 드라마는 공유, 김고은 주연의 ‘도깨비’였다. 김은숙은 전설 속에 등장하는 도깨비, 저승사자, 삼신할매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고, 도깨비 신부라는 이색적인 설정을 더해 가슴 절절한 러브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도깨비’에서는 판타지 소재를 단순히 사랑을 위한 장치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등 판타지 세계를 더욱 확장시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청률도 그러한 인기를 입증하듯 첫 회 6.3%로 시작해 매회 상승세를 기록, 마지막 회에서는 20%를 돌파했다.
배우 이민호, 김고은./사진제공=SBS
배우 이민호, 김고은./사진제공=SBS
이제 김은숙의 세 번째 판타지 ‘더킹’이 베일을 벗는다. 주연 배우들은 모두 김은숙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이민호는 “김은숙이라는 이름이 무게감이 있고 영향력이 있다. 신뢰와 믿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했고, 우도환은 “김은숙 작가님이 '자기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고 힘을 줬다”며 “작가님을 믿고 죽을힘을 다해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행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1인2역을 맡는다. 김고은은 “대본을 읽은 후 이렇게 다양한 1인 2역이 담겨 있는 대본은 처음”이라며 치켜세웠다. 이민호도 “서사부터 시작해서 멜로, 로맨스까지 많은 게 담겨 있다. 1인 2역으로 새로운 변화를 보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은숙과 판타지, 멜로 조합의 실패율은 0%. 이에 김은숙이 그려낸 ‘더킹’의 판타지 세계관이 ‘시크릿가든’ ‘도깨비’의 아성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킹’은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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