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과거 전미도와 미묘한 기류 포착
다정한 '남사친' 모드 여심 자극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화면.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화면.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조정석의 회수분 같은 매력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홀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 역을 맡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조정석이 지난 16일 방송된 6회에서 섬세하며 다정한 '남사친' 매력을 더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익준(조정석 분)은 극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밝은 에너지를 과시했다. 타이트한 사이클 복장에 어린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한 그는 예사롭지 않은 코믹한 모습으로 시작부터 큰 웃음을 자아냈고, 준완(정경호 분)이 자신의 동생에게 고백한 것을 알지 못한 채 안치홍(김준한 분)을 매부라고 칭하며 엇나간 큐피트 역을 자초했다. 결국 이를 듣던 준완과 서로 머리채를 잡으며 티격태격하는 유치한 절친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자동 상승시켰다.

극 후반 다섯 친구가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송화(전미도 분)는 건강에 이상신호를 고백하며 병원 검진 사실을 밝혔고, 익준은 태연하게 반응하며 급한 수술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익준의 반응은 무심한 듯 보였으나 금세 분위기는 설렘으로 바뀌었다. 새벽까지 이어진 수술 후 그가 찾은 곳은 송화의 검진 결과가 나오는 병원이었던 것. 놀란 듯 “왜 왔어?'라고 묻는 송화를 향해 “걱정돼서 왔지”라며 담담하지만 다정함이 한껏 베여있는 답을 건네는 그의 모습은 안방을 순식간에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어 익준은 송화의 “나 혹시 암이면 어떡해?”라는 질문에 “고치면 되지, 내가 무조건 고쳐줄게”라고 답하며 안심시켰고 진료실에 들어가기 전 긴장한 송화를 향해 작게 미소를 띤 채 고개를 끄덕여 주는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송화를 향한 담백한 말과 행동 안에 숨겨진 따스함과 섬세함을 세밀하게 그려낸 조정석의 모습은 '이익준' 캐릭터에 매력을 배가시켰다.

극 말미 과거 대학교 면접장에서 20대 익준과 송화의 우연한 만남이 담겼고, 서로를 의식하는 듯한 미묘한 분위기가 더해져 흥미를 불러 모았다. 이후 석형(김대명 분)이 송화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것을 알게 된 익준은 석형을 위로하다 홀로 술을 마시며 생각에 빠진 듯했고 그가 있던 자리에는 송화를 향한 선물과 편지가 남겨져 있어 과거 둘의 묘한 분위기에 궁금증이 더해지며 ‘99즈’ 친구들의 관계성에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조정석은 보편적인 매력을 가진 ‘이익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장난스러운 듯 유쾌한 매력과 함께 순간순간 ‘심쿵’을 자극하는 세심한 면모를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화수분 같은 매력을 더욱 입체감 있게 담아내며 끊임없이 매력을 생성 중인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며 조정석의 앞으로의 열연이 주목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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