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설렘 유발하는 로맨스 시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심쿵 모먼트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 사진제공=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심쿵 모먼트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 사진제공=tvN
율제병원에 불어온 로맨스 바람이 빠른 전개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재미와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 각기 다른 세 러브라인의 심쿵 모먼트를 짚어봤다.

◆ 정원을 향한 겨울의 귀여운 짝사랑

지난 4화에서 정원(유연석 분)을 향한 겨울(신현빈 분)의 짝사랑에 생각지도 못한 심쿵 포인트가 감지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산부인과와 함께 한 회의에서 보인 정원의 츤데레 행동이 여심을 흔든 것. 회의 도중 겨울이 잘 먹는 초코과자를 유심히 살펴보던 정원이 아무렇지 않게 겨울에게 초코과자를 챙겨주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며 심쿵 순간을 만들었다. 설렘의 시작을 알린 무심한 듯 다정한 정원의 예상치 못한 행동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 익순을 향한 준완의 달달한 고백

준완(정경호 분)의 달달한 고백 역시 시청자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4화 엔딩에서 “짜장면 먹으러 왔다”라고 아무렇지 않게 익순(곽선영 분)을 찾아가 묘한 로맨스 기류를 자아냈던 준완. 이내 5화에서 달달한 멘트와 미소로 익순을 향한 마음을 망설이지 않고 고백했다. “내가 좋아한다고 얘기했던가. 오빠랑 연애하자”라고 달달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차게 했다. 6화 예고편에서 치홍(김준한 분)과 익순의 관계를 질투하는 듯한 준완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 송화를 향한 직진남 치홍의 고백

송화(전미도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 직진남 치홍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예고 없이 들어오며 설렘을 배가시켰다. 이미 2화 엔딩을 통해 송화에게 신발을 선물한 사람이 치홍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는 예견됐다. 5화에서 송화는 자신을 찾아온 치홍에게 “너, 혹시 나 좋아해?”라고 물었고 치홍은 “네 좋아해요. 고백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어요”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 심쿵 지수를 상승시켰다.

이처럼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각기 다른 5인방의 로맨스의 방향이 점차 선명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밤 9시에 6회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