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계약우정'서 엄친딸 역할 맡아
고교시절 회상 "교복 입고 싶었다"
배우 김소혜/사진제공=KBS2
배우 김소혜/사진제공=KBS2
배우 김소혜가 자신의 학창시절을 추억했다. 1일 오후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의 제작발표회에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주연 배우 이신영과 신승호, 김소혜가 참석해 취재진의 사전 질문에 답했다.

김소혜는 인기도, 공부도 1등이지만 내면에 고민을 떠안고 있는 박찬홍의 첫사랑 엄세윤 역을 맡았다.

이날 김소혜는 극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묻자 "여중·여고를 나왔는데 '엄친딸' 이미지보단 급식을 뛰어먹으러 가는 학생에 가까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성적도 가깝지 않다. 공통점이 있다면 (공부 외에)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비주얼이 가장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옷을 예쁘게 입는 등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소혜는 고등학생 시절 연습생 생활과 데뷔로 평범한 학교 생활이 어려웠다. 이에 그는 "어른들이 말하는 '나중엔 교복이 입고 싶어진다'는 걸 이해 못했는데 (학생들이) 정말 부러웠다"며 "이번 촬영 때 교복을 많이 입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계약우정'은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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