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대 '미스터트롯' 오늘(12일) 마지막 방송
7주 연속 수목극 1위의 '포레스트'도 다음주 종영
목요일 밤 왕좌를 차지할 주인공은?
'미스터트롯'의 가수 임영웅(왼쪽부터), 배우 유승호와 조정석/사진= TV조선, tvN 제공
'미스터트롯'의 가수 임영웅(왼쪽부터), 배우 유승호와 조정석/사진= TV조선, tvN 제공


시청률 30%를 넘나들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오늘(12일) 종영하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드라마가 잇따라 등장한다.

지난 두 달 여간 목요일 밤은 '미스터트롯'이 시청률을 독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방송 12%대로 출발한 '미스터트롯'은 지난 5일 방송에선 3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임영웅, 이찬원, 영탁, 김호중, 장민호 등 출연진들을 향한 인기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주 연속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했던 KBS2 '포레스트'도 오는 19일 물러난다.

최근 몇 달간 가장 성적이 좋았던 목요일 저녁 프로그램이 연이어 종영하는 상황. 이에 각 방송국은 기존의 시청층을 흡수할 새 드라마를 앞다퉈 선보인다.

가장 먼저 패를 공개한 건 tvN '메모리스트'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메모리스트'는 시청률 3.3%의 준수한 성적을 받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유승호는 국가공인 초능력자 형사로 분해 극을 이끌었다. 첫 회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단 호평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존 tvN 드라마보다 늦은 시간인 오후 10시 50분으로 편성된 점은 어떻게 작용될지 미지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포스터/ 사진제공=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포스터/ 사진제공=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연출한 신원호 PD의 최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병원이 주요 배경이지만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는 달리 신 PD 특유의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로 꾸며질 전망이다. 여기에 배우 조정석과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첫 방송이 '미스터트롯' 결승전과 맞붙는 만큼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렵다. 앞서 신원호 PD는 이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작가들과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망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는 18일에는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이 첫 방송을 내보낸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을 모조리 기억하는 남자와 열정을 다해 사는 여자의 상처 극복 로맨스다. 배우 김동욱과 문가영이 주연으로 나서며 Mnet '프로듀스X101'에서 활약한 이진혁이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룹 인피니트 멤버에서 어엿한 배우로 성장한 김명수는 '라이징 스타' 신예은과 함께 만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KBS2 '어서와'를 통해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이처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는 드라마들이 맞물리면서 '미스터트롯'이 기록한 30%대의 시청률을 흡수할 주인공은 누가될 지 관심이 쏠린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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