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포레스트' 속 배우 박해진(왼쪽)과 조보아/ 사진제공=KBS2
드라마 '포레스트' 속 배우 박해진(왼쪽)과 조보아/ 사진제공=KBS2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의 박해진과 조보아가 빗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한다.

‘포레스트’는 강산혁(박해진 분)과 정영재(조보아 분)가 강제 산골 동거에 돌입 후 각자의 아픔과 사연을 서로 다독이고 위로하면서 로맨스를 그려가는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펼치면서, 5주 연속으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강산혁은 정영재에게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선언하며 동거 종료를 알렸다. 하지만 강산혁은 자꾸 정영재에게 향하는 마음과 함께했던 지난날의 추억을 되짚어보며 그에 대한 존재감을 깨닫고 진솔한 고백을 건넸다. 처음에는 강산혁의 고백을 밀어내던 정영재도 그의 진심을 알아차리면서 두 사람은 비로소 연인이 됐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4일 소나기 속에서도 ‘웃음꽃 라이딩 데이트’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산혁과 정영재는 자전거를 타며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가열차게 페달을 밟으면서도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해당 장면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사찰에서 촬영했다. 두 사람은 진흙땅에서 좀처럼 나가지 않는 자전거 페달과 퍼붓는 빗줄기 때문에 애를 먹었지만, 오히려 비를 맞으며 촬영하는 스태프들을 독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를 다독이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박해진과 조보아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에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환상적인 연기합을 이뤄냈다”며 “‘깨강정 커플’의 연기합이 빛을 발한 아름답고 로맨틱한 ‘힐링 명장면’이 그려질 4일 방송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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