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첫방 '아무도 모른다' 시청률 9.6%
충격 엔딩 직후 김서형 '포착'
얼굴에 튄 붉은 피, 누구의 것인가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사진제공=SBS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사진제공=SBS
SBS ‘아무도 모른다’에서 김서형은 왜 피투성이가 됐을까.

지난 2일 ‘아무도 모른다’가 처음 방송됐다. ‘아무도 모른다’는 예비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강렬했다. 파격적이고 흡인력 있는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 등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첫 회부터 9.6%(닐슨 수도권, 2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충격적 엔딩 장면은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쥐었다는 반응이다. 19년 전 ‘성흔 연쇄살인 사건’으로 소중한 친구를 잃고 경찰이 된 주인공 차영진(김서형 분)이, 19년만에 비슷한 살인사건 현장을 발견한 것. 뿐만 아니라 19년 전 차영진의 친구를 죽인 범인으로 의심되는 인물 서상원(강신일 분)까지 차영진 앞에 나타났다.

옥상에서 마주한 차영진과 서상원. 두 사람 사이에 감돈 긴장감, 서상원의 손에서 흐른 피까지 충격적인 이 장면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3일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충격적 엔딩 직후 차영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차영진은 얼굴 가득 누구의 것인지 모를 붉은 피를 묻힌 채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후배 형사 이재홍(민진웅 역)이 흔들어도 모를 만큼 넋이 나간 듯한 차영진의 표정을 통해 상당히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곧바로 정신을 차린 듯 일어선 차영진이 붉은 피가 잔뜩 묻은 손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옥상에서 서상원과 대치한 차영진. 그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녀의 얼굴과 손에 가득 튄 피는 누구의 것일까. 서상원은 어떻게 됐을까. 서상원은 정말 차영진의 친구를 죽음으로 내몬 ‘성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인 것일까. 차영진 역의 김서형이 또 얼마나 막강한 열연을 보여줄지도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오늘(3일) 방송에서는 19년 전 친구를 잃은 ‘성흔 연쇄살인 사건’만큼 차영진의 인생을 또 한 번 송두리째 흔들 사건이 발생한다. 김서형은 온몸에 피를 뒤집어쓰는 상황에서도 치열한 집중력으로 열연을 펼쳤다. 현장 스태프 모두 숨죽이며 지켜본 김서형의 열연이 본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무도 모른다’는 3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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