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4>, 집 나간 <슈스케>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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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슈퍼위크의 꽃 팀 미션이 시작되었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로이 킴, 연규성 등의 화제의 출연자가 도전의 기회를 얻어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합류했다. 갈등을 ‘해피엔딩’으로 만들고자 노력한 딕펑스와 쾌남과 옥구슬은 함께 합격했고, 유승우와 김정환이 있던 1조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독특하게 편곡해 시즌2 김지수-장재인 ‘신데렐라’ 때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팀 멤버 이지혜를 교체하며 여러가지 문제를 겪은 5조에서는 정준영과 로이 킴 중 한 사람만 합격했다고 하는데, 결과는 물론 다음 주에 알 수 있다.

Best or Worst
Best: “슈퍼위크 때는 정신 좀 차려주세요”라는 이승철의 말은 긴장한 탓에 자리를 찾지 못하는 한 출연자를 향한 것이었지만, 실은 (이하 )의 지역 예선을 보고 있던 시청자의 마음이기도 했다. 하지만 슈퍼위크는 이름만 ‘슈퍼’가 아니었다. 오직 검색어 되기만을 목표로 하는 듯 화제성 중심으로만 흘러갔던 산만한 지역 예선의 고비를 넘은 참가자들은 역대 최대의 오디션 규모가 무색하지 않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색다른 조합으로 등장해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 윤미래가 “난 꿈이 있어요”라고 요약한 지난 시즌의 잔인한 패자부활전의 부활 없이 담백하게 콜라보레이션에 돌입한 뒤, 제작진들은 미리 조를 편성해 구성원들이 곧바로 직접 곡을 선택하고 바로 연습에 들어가게했다. 팀 미션이기 때문에 생기는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제작진은 팀 멤버 교체를 통해 더 나은 무대로 변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되게 했다. 보통 과잉의 결과를 낳았던 지난 시즌과 이번 지역 예선과는 달리, 슈퍼위크에서의 제작진 개입은 적절하게 이 쇼가 절제의 미덕을 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자신의 색을 유지하며 함께 합격하는 “해피엔딩”을 맞이한 쾌남과 옥구슬과 딕펑스처럼, 는 불협화음없이도 생방송에 이르는 길을 찾아가고 있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슈퍼위크가 시작됐다는 건, 가을이 왔다는 것. 결승이면 겨울이라는 건 우리들만의 비밀로…
– 왜 여자 5대 얼짱만 걸그룹 만들어주시나요? 우리에겐 아미정환, 순수준영, 댄디로이, 다른범준, 막내승우가 있잖아요. 팀명은 대국민 문자투표로.
– 정준영과 로이킴은 어떻게 이별했나, 599,400초 후에 공개됩니다.

글. 윤이나(TV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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