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이돌>, 하하와 도니의 <무한도전> 스핀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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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줄 요약
‘아이돌이 직접 뽑은 아이돌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아이돌 셀프랭킹에서는 2AM의 조권이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조권은 JYP의 오래된 연습생 출신으로, 소속사 가수들의 대소사를 일일이 챙기는 세심함과 웬만한 일에는 쿨하게 넘어가는 대인배스러운 면모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금주의 아이돌 코너에는 아이돌도 아니면서 본인이 직접 연락을 해왔다는 게스트, 하하가 출연해 MBC 에서 정형돈과 어색한 관계가 돼 버린 이유를 밝혔다.

Best or Worst
Best: 지금까지 에 출연했던 게스트 중 MC인 정형돈의 말발을 넘어서는 아이돌은 없었다. 하지만 을 통해 이미 오랜 시간 정형돈과 호흡을 맞춰온 하하는 그를 거침없이 공격했다. 만나자마자 정형돈에게 “아저씨 같이 해 가지고. 세상에서 니 코디가 제일 불쌍해!”라고 말하거나 정형돈이 빅뱅을 ‘백뱅’으로 잘못 발음하자 “빅뱅 팬 여러분들 공격! 백뱅이래요!”라고 소리치며 재미를 이끌어 낸다. 더불어 자신의 유행어들을 소개하며 “다 똑같은 것 같지만 유행어마다 어퍼스트로피가 다르다”는 차이점을 설명하는 한편, 발라드 버전과 트로트 버전의 ‘겁나 후리하다잉~’을, 판소리 버전의 ‘미추어버리겠네’를 들려주었다. 정형돈이 “별걸 다 살려낸다”고 평가할 만큼, 쉽게 지나갈 수 있는 코너 하나도 놓치지 않고 최대치의 웃음을 뽑아낸 셈이다. 뿐만 아니라 MC들에게 ‘유재석의 단점 폭로하기’ 시간을 직접 제안하며 더욱 풍성한 방송을 만들었다. 어제의 은 떼쟁이 꼬마 하하의 다른 매력을 보여준 의 스핀오프판 예능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방송이었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유재석의 단점들을 들춰낼 다음 주 방송이 궁금하다.
-박명수 씨도 새 앨범 내면 ‘금주의 아이돌’에 출연 가능합니까?
-“제발 ‘하하VS홍철’의 결과를 보고 싶다”는 하하 마음, 우리 마음, 똑같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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