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 원샷이냐 메달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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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이하 )에 영원한 강자는 없었다. 50m 달리기에서 B1A4의 바로는 우승후보인 제국의 아이들의 동준을, 달샤벳의 가은은 ‘육상돌’ 씨스타의 보라를 꺾고 남녀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높이뛰기 부문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 miss A 페이가 예선에 탈락하고 애프터스쿨의 가희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기록 보유자 샤이니의 민호 대신 틴탑의 니엘이 남자 높이뛰기 1위를 차지했다.

Best & Worst
Worst: 회를 거듭 할수록 웃음기는 빠지고, 메달을 향한 출연자들의 승부욕은 상승하고 있다. 그만큼 150여명의 아이돌이 팀의 명예와 카메라 ‘원샷’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는 신인들에게 음악방송 이상의 효과를 갖고 있는 만큼 틴탑의 소속사 사장 및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응원을 할 정도고, 이런 열기 덕에 매년 경기 수준은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매회 달리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멤버가 한정되면서 경기가 반복되는 듯 한 인상 역시 주고 있다. 특히 여자 50m 달리기와 50m 허들에서는 씨스타 보라, 에이핑크 윤보미, 달샤벳 가은 등 같은 멤버가 두 번의 결승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엠블랙의 미르처럼 경주 중에 다른 출연자들에게 장풍을 쏘는 장면으로 꼴등을 하고도 원샷을 얻어낼 수 있는 재주가 없다면 신인들에게는 그저 메달권 안에 드는 것만이 카메라 원샷을 받는 길일뿐이다. 그야말로 ‘몸으로 웃길 수 있는’ 재밌는 상황이 줄어들었고, MC 붐과 김제동 등이 중계석에서 만들어 내는 멘트 정도만이 웃음을 주고 있다. 아이돌들이 진지하게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좋지만 조금 더 여유있고 다채로운 느낌이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아이돌 사이에서 30대 삼촌이었지만 존재감을 드러낸 유상무상무! 
– 2am의 조권, 샤이니의 민호, 제국의 아이들의 동준, B1A4의 바로가 대결하는 그날이 올까.
– 경보경기에서 선보인 씨스타 멤버들의 화려한 골반쇼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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