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명품 조연들의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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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강기태(안재욱)가 제대로 꿈틀대기 시작했다. 빛나라 쇼단을 운영하게 된 강기태는 단원들을 무대에 세울 수 있는 나이트클럽을 수소문하지만, 세븐스타 노상택(안길강)의 방해로 쉽지가 않다. 그러다 세븐스타는 빅토리아 나이트클럽과의 재계약금을 올리기 위해 파업을 하고, 클럽의 실세인 송미진(이휘향)은 세븐스타 소속 가수 대신 강기태의 빛나라 쇼단을 무대에 세울 것을 지시한다. 기태가 처음 제 손으로 돈을 번 순간이다.

Best&Worst
Best: 에는 버리고 가는 캐릭터가 없다.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강기태가 ‘빛’이라면, 수십 명의 조연들은 타이틀 롤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꼭 필요한 ‘소금’이나 다름없다. 주, 조연이란 단어가 무색할 만큼 의 출연진들은 쇼단의 단원부터 나이트클럽의 직원들까지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특히 최성원(이세창)은 미워할 수 없는 허세를 가진 캐릭터로 드라마에서 양념 역할을 하고 있다. 힘 있는 장철환(전광렬)과 함께 일하는 조명국(이종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친절한 척 안면을 바꾸지만, 또한 강기태의 부탁으로 오른 빅토리아 나이트클럽의 무대에서 인기에 도취된 배우가 노래하는 모습 역시 얄밉지 않다. 이는 배우의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조연의 캐릭터까지도 세심하게 그려 극의 활력을 주는 최완규 작가의 능력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빅토리아 나이트클럽의 실세 송미진의 등장은 이제 능력을 펼치기 시작한 강기태의 성장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궁금하게 한다. 과연 송미진은 강기태의 적이 될까 동지가 될까. 짧은 시간 안에 큰 존재감을 드러낸 송미진처럼, 는 흥미로운 조연들이 50부작 드라마를 끌고 갈 힘을 만들어내고 있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노상택이 “강기태가 이 바닥에 발을 붙이면 손에 장을 지진다”고 선언했다. 그 날이 멀지 않았다. 그렇다면 날짜는 언제가 좋을깝쇼?
– 손담비와 유채영을 구분하는 법, 업신여기는 눈빛이 있느냐 없느냐.
– 검찰이 연예계 사건을 더 크게 확대시키는 것으로 자기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부분, 예나 지금이나.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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