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당반>, 너무 얌전해진 잔혹 연애 버라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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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Mnet 가 남녀의 위치를 바꿔 XTM (이하 )로 돌아왔다. 4대째 한의사에 ‘연정훈 도플갱어’라는 말을 들은 ‘당반남’ 송영섭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자신을 유혹하는 15명의 ‘당반녀’들 사이에서 진실로 자신에게 반한 ‘굿걸’과 300만 원을 노리고 거짓 고백을 하는 ‘배드걸’을 가려내야 한다. 최종 선택에서 ‘굿걸’을 선택하지 못하면, 물벼락이 기다린다.

Best&Worst
Worst: 가 흥미로웠던 것은 선택당하는 ‘당반남’들과 선택하는 ‘당반녀’의 노골적인 욕망의 투사였다. ‘당반남’들은 뱀이 든 유리통 안에 손을 넣기도 하고, 연봉, 학력, 재력 등 ‘스펙’을 공개하면서 노골적으로 ‘당반녀’를 유혹했고, ‘당반녀’는 재력이나 외모에 대한 자신의 선호도를 밝히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 세속적인 욕망이 얽힌 심리 게임을 더욱 점입가경으로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장치도 다양했다. 눈을 가리고 감각만으로 상대방을 선택하게 만드는 암실 데이트나, 상호간의 다양한 상황극, 1:1 야외 데이트 등 다양한 코너는 끝까지 프로그램에 긴장감을 부여했다. 그러나 에서 ‘당반남’ 송영섭을 속이거나,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15명의 ‘당반녀’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콘베이어 벨트 위에서 애교를 부리거나, 몸매를 드러내는 것뿐이다. 그저 미녀들을 진열하는 것뿐인 에는 선택하는 자와 선택당하는 자 모두가 감추지 않았던 전 시즌의 욕망도, 밝히려는 자와 속이는 자의 치열한 심리 게임도 보이지 않는다. 은 너무 얌전해졌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최종 선택하는 순간의 진실보다 더 손에 땀을 쥐게 한 마지막 ‘당반녀’ 한유리의 두 얼굴
– ‘민낯 공개’에 집착하는 남자의 심리를 알고 싶다.
– 그 어떤 ‘당반녀’도 현영보다 매력적이기 어렵다는 것이 함정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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