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 10회 2015년 12월 5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다섯줄 요약
김성균(김성균)의 생일, 항상 행복하던 성균이지만 생일만 다가오면 기분이 저기압이 된다. 마찬가지로 생일 날 저기압인 동룡(이동휘). 동룡은 가출을 하지만 가출을 한 사실도 모르는 가족들에게 또 다시 상처를 받는다. 택이(박보검)는 쌍문동 친구들에게 덕선(혜리)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여자로서 덕선을 좋아한다는 택이의 발언에 정환(류준열)은 표정관리를 하지 못한다.

리뷰
이번엔 진짜다. 정환이 덕선을 좋아하고 있다는 친구들의 말이 맞았다. 소개팅에 가지 말라고 말하는 정환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낮고, 단호했다.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그의 목소리. 그리고 그의 진실한 목소리에 담긴 말이 ‘너를 좋아하고 있어’라는 것을 이젠 덕선도 알게 됐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환은 택이 덕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 이제야 좋은 흐름을 탈 것 같았던 정환의 사랑. 라이벌인 택의 사랑고백은 정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주춤하게 만든다.

선우(고경표) 때의 데자뷰처럼 정환은 표정관리를 못했다. 덕선을 좋아하고 있음에도 선우와 덕선이 서로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했던 그때. 마치 그때처럼 정환의 사랑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했다. 역시나 선우 때처럼 자신의 마음을 감추게 될지, 이번에는 제대로 덕선에게 다가갈지. 정환의 앞으로의 모습은 예상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덕선이 정환의 마음을 눈치 챈 지금이 덕선의 마음을 잡을 좋은 시기라는 것이다. 정환은 선우의 적극적인 사랑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난 아무 것도 몰라요’라는 표정을 가지고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택. 어떻게 생각하면 정환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덕선이를 향해 달려가는 그의 사랑은 눈처럼 순수하다. 챙겨주는 덕선이 좋고, 자신을 바라보고 웃는 덕선이 예쁘고. 택의 마음을 알게 된 덕선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그리고 덕선은 택과 정환 중에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쿨한 누나 성보라(류혜영). 연상의 매력을 풀풀 풍기며 보라는 선우에게 사귀자고 말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보라는 선우의 고백을 받아줬다. 동생의 친구, 나를 짝사랑하는 부담스러운 동생, 신경 쓰이는 사람. 차근차근 사랑의 단계를 향해 달려가는 보라의 마음. 선우를 향한 보라의 마음이 드디어 좋아하는 사람으로 바뀌게 됐다. 예상보다 빨리 풀린 보라의 철벽. 보라의 철벽을 풀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어쩌면 비 오는 날, 보라 쪽으로 우산을 기울여주는 선우의 배려가 아닐까. 적극적인 연하와 까칠한 연상이 보여주게 될 앞으로의 로맨스가 기대된다.

수다 포인트
-크림만 골라먹는 정봉이(안재홍)도 귀여워♥
-택이와 택이 아버지(최무성)는 보면 볼수록 부전자전.
-드디어 보게 되는 동룡이의 어머니.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tvN ‘응답하라 1988’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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