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방송화면
‘무도’ 방송화면
‘무도’ 방송화면

MBC ‘무한도전’ 2014년 12월 27일 오후 6시 30분

다섯줄요약
그 녀석(노홍철)을 제외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섭외에 나섰던 90년대 가수들은 마침내 ‘토토가’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기대에 꽉 찬 관객들 역시 90년대 패션을 그대로 재현해 나타났고, 가수들은 노래를 부르며 이들이 마음으로 자신과 하나된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MC로는 반가운 얼굴 까만콩 이본이 나타났다. 이본은 오랜 공백기의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나 무대에 서니 90년대 X세대의 상징 그 자체로 온전히 돌아갔다.

리뷰
가수들은 누구보다 행복해했다. 여전히 현역에서 활동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가수라는 이름보다는 다른 이름으로 다른 위치에서 살아가던 90년대 스타들은 오랜만에 자신을 찾은 귀중한 무대에 벅차올랐다. 그들의 마음이 온전히 느껴진 것은 섭외의 시간도 무대 이전의 여러 토크도 아닌 무대 그 자체였다. 90년대 우리를 웃고 울린 히트곡들이 익숙한 목소리로 익숙한 몸짓으로 소환되자 보는 이의 가슴도 금세 뭉클해졌다. 그렇게 우리의 90년대가 다시 찾아왔다.

체력의 한계가 강조되기도 했지만, 그리고 과거의 앳된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이도 있었지만, 무대에 오른 순간만큼은 그들은 우리에게 영원한 슈퍼스타 그 자체였다.

보는 이와 노래 하는 이가 행복해한 가운데, 그들을 직접 섭외하여 만든 멤버들 역시도 벅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 모두 90년대 스타를 보며 꿈을 꿨고, 이제는 그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세월을 보내고 있다. 때로는 이런 축제를 열어 그들이 다시 삶의 주역 자리에 서느 것을 지켜보는 것은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이 된다.

수다포인트
-까만콩 이본입니다! 와, 그 한 마디가 90년대 소환 주문이 되네요.
-안면강타! 깔깔깔
-가요대전 보는, 디너쇼에 열광하는 부모님이 이해된 건 함정.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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