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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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생’ 10회 2014년 11월 15일 오후 8시 30분

다섯 줄 요약
박 과장(김희원)은 오 과장에게 요르단 자동차 중고 사업을 키울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요르단 사업은 여러가지 수상쩍은 구석이 있었다. 협력업체의 이
익이 지나치게 높은 등 서류 상의 이상징후가 포착된 것. 오 과장은 김 대리(김대명)에게 서류상 석연치 않은 구석을 알아볼 것을 지시한다. 협력업체를
직접 찾아나선 김대리와 장그래(임시완)은 그 곳 사무실에 앉아있는 박과장과 마주친다. 장그래의 활약으로 박과장의 비리 사실이 밝혀지고 원인터내셔널에는 한 차례 파란이 인다.

리뷰
초심을 잃었을 때 사람의 변화는 놀랍도록 무섭다. 박 과장은 회사의 에이스였다. 대규모 중동 수출 건을 따내 회사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그는 자신이 달성한 계약의 규모와 월급 봉투 사이의 괴리감을 느끼면서 점점 목표의식을 잃고 태만해진다.

결국 요르단 자동차 중고 사업 건의 협력업체와의 계약에서 수상한 지점을 포착한 오 과장은 김 대리와 장그래에게 절차에 따라 서류상의 오류를 알아볼 것을 지시하고 두 사람은 협력업체 사무실에 앉아있는 박 과장과 마주한다. ‘이렇게까지 해야할까’란 인간적인 갈등에 직면하는 장그래에게 김 대리는 절차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잘못을 보려면 인간을 치워버려야 솔직한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들이 하는 건 ‘과정’일 뿐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회사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김 대리의 말에 장그래는 정면승부를 건다. ‘적진 깊숙이 뛰어들 때는 이 쪽도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장그래는 장백기(강하늘)의 도움을 받아 박 과장이 협력업체의 이사로 재직중인 사실을 알아낸다. 그러나 비리 혐의를 제대로 들춰낸 장그래에게는 제대로 일을 해 냈다는 승리감 한 편에 씁쓸함이 맴돈다.

‘왜 이렇게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사는 걸까, 그래봐야 ‘일’일 뿐인데’란 생각에 젖어갈 무렵 김 대리의 한 마디가 머리를 울린다. ‘남들은 우리더러 일개미네 뭐네 하지만, 그래도 이 일이 지금의 나야’라는.

‘미생’이 왜 ‘직장생활의 교과서’라고 불리는지 여실하게 알 수 있는 한 회였다. 앞서 회사에 조금씩 적응해가는 장그래의 모습이 비춰졌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굵직한 사건에 맞닥뜨리며 성장해가는 내용이 펼쳐지고 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먼 신입일 뿐이지만 회사에서의 인생 배움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수다포인트
– 트럭 운전하는 동료를 옆에 두고 한석률(변요한) 씨는 어찌 그리 편히 잘 수 있는 거죠?
– ‘왜 이렇게 치열하게 바둑을 두십니까, 바둑일 뿐인데’ 한 마디가 마음을 울리는군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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