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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6′ 4회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밤 11시

다섯 줄 요약
드디어 톱10을 가리는 순간을 맞이했다. 심사에서 떨어졌던 재스퍼 조, 미카, 송유빈 등이 심사위원의 간택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슈퍼위크’에 오른 114팀 중 28팀이 가려져 이 중 18팀은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10팀을 뽑기 위해 심사위원이 빼든 카드는 라이벌 미션. 이로써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들이 팀을 결성해서 노래를 부르고, 그를 통해서 합격자를 가려내게 된다. 한 팀이 돼 노래를 하지만 그 구성원 중 누구는 떨어지고, 누구는 붙는 잔인한 세상.

리뷰
‘슈퍼스타K’가 흥미로운 점은 정말 우리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마추어부터 가수의 코러스로 당장 데뷔해도 좋을 프로페셔널한 보컬리스트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완벽하게 완성된 무대가 아닌, 자연스러운 무대를 보여줌으로서 보다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설명을 하자면, 밴드가 백스테이지에서 연습하다가 “이런 거 어떠냐”라고 기타를 치면서 들려주는 음악, 또는 뮤지션들이 공연 뒤풀이에서 약간의 취기와 함께 통기타를 치면서 들려주는 그런 음악을 말하는 거다. 일반 팬들은 그런 모습을 실제로 보기 어렵다. 헌데 그런 나사 하나 풀린 듯한 공간에서 정말 멋지고, 감동적인 순간이 나오기도 한다. ‘슈스케’에서도 간혹 그런 걸 볼 수 있다. 저번 주에 ‘벗님들’의 ‘당신만이’가 그런 무대였다.

‘당신만이’는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협업이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라이벌 미션은 협업이지만 그 협업의 구성원 중 누군가는 떨어질 수 있다. 협업 안에서 경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임도혁과 장우람의 ‘야생화’는 그런 경쟁이 만들어준 꽤 괜찮은 앙상블이었다. 임도혁은 R&B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나얼과 함께 한국 최고의 R&B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김범수가 총애하는 것이다. 자신과 닮아있기 때문에. 이런 R&B 보컬리스트의 장점이라 하면 폭발적인 성량과 표현력이다.

장우람은 보컬 트레이너로서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는데 강점을 보이고, 상대방의 목소리에 자신의 성량을 어느 정도 맞출 줄 안다. ‘야생화’에서는 임도혁이 폭발적인 성량과 장우람의 섬세한 감성이 어느 정도 조화를 이뤘다. 가수로 치면 김범수와 김연우가 듀엣을 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누가 붙고, 누가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고, 둘 다 붙어도 제작진을 나무랄 수 없는 상황.

수다 포인트
- 노래 중간에 심사위원의 표정을 보여주는 것 상당히 거슬린다.
- 이승철의 직관적인 심사평과 김범수의 디테일한 심사평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듯.
- 박근태 작곡가가 만든 ‘사랑 안 해’는 서진희뿐 아니라 백지영 자신에게서도 발라드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 곡.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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