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갑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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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4회 6월 6일 오후 8시 40분

다섯줄 요약
하무염(윤상현)은 차도혁(정인기)이 진짜 갑동이란 사실에 류태오(이준)와 손을 잡았다. 하무염은 양철곤(성동일)과 한상훈(강남길)에게 차도혁의 정체를 알리고 증거를 잡기 위해 힘썼다. 하지만 차도혁은 누군가 자신을 쫓는다는 것을 눈치 챘고 류태오에게 경고를 남겼다. 하무염 역시 차도혁에게 진짜 갑동이 임을 안다는 것을 밝혔다.

리뷰
방송 시간 60분 내내 쫄깃했다. 진짜 범인이 등장했는데도 이렇게 긴장되고 머리가 아플 줄이야. 하무염은 차도혁이 진짜 갑동이라는 사실에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는 사이코패스 류태오를 자극하며 함께 손잡기를 원했다. 하무염은 자신의 동료이자 친한 형인 차도혁 앞에서 갑동이에 대해 전혀 모른 척을 했다. 차도혁 역시 갑동이의 정체를 안다는 류태오에 자기가 갑동이면서 그를 묻는 대범함을 보였다. 류태오도 갑동이의 존재를 알면서 진짜 갑동이 차도혁을 자극했다. 속고, 속이고, 또 속이고 심리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하무염과 류태오, 그리고 오마리아(김민정)는 진짜 갑동이를 입증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생각했다. 직접 범행이 일어났던 곳에 찾아가 갑동이 카피캣 류태오가 그 심리를 생각해보거나 차도혁과 갑동이의 과거 DNA를 바꿔치기 하는 등 다양한 궁리를 했다. 모든 이들이 점점 갑동이의 실체를 알게 되며 이제 차도혁이 갑동이임이 밝혀지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안도도 잠시 마치 시청자들에게 ‘에이 설마 벌써 이러려고 범인을 알려줬겠어?’라고 말하듯 긴장감이 증폭됐다. 차도혁이 누군가 자신을 눈치 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의 원조 격이었던 차도혁은 자신의 카피캣 류태오를 찾아갔다. 마치 진짜 앞에서는 별 수가 없듯이 차도혁은 “죽음인지 자유인지 선택해라. 멈출 수 있는 자유”라며 류태오를 협박했다. 여기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이어 하무염은 차도혁에게 말하자면 “갑동이가 당신인지 알고 있어!!!”라는 뜻을 담아 ‘죄와 벌’ 책을 줬다. 이에 차도혁은 당황하는 듯 했지만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진짜 두뇌 싸움의 서막을 알렸다. 더 이상 숨길 것이 없는 ‘갑동이’의 인물들이 어떤 전쟁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다 포인트
- 윤상현 이준의 남남케미, 은근 잘 어울리는데…
-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우리 동자승들 책 읽어달라고 갔을 뿐인데 윤상현과 김민정의 달달한 러브에 혼만 났잖아요. 불쌍해.
- ‘시크릿 가든’ 속 길라임 아빠가 이렇게 무서운 갑동이일줄이야.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tvN ‘갑동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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