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방송화면 캡처
‘왔다!장보리’ 방송화면 캡처
‘왔다!장보리’ 방송화면 캡처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1회 2014년 4월 5일 오후 8시 45분

다섯줄요약
옥수(양미경)와 인화(김혜옥)는 시어머니이자 무형문화재 수미(김용림)가 운영하는 한복 명가에서 경합을 앞두고 긴장한다. 그렇지만 수미는 인화의 시커먼 속내를 이미 알고 있는 듯 하다. 특히나 과거 아들 수봉(안내상)이 연탄가스를 마시고 목숨이 위험했던 상황의 배후로 인화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수봉은 딸 은비(유은미)는 뒷전, 오로지 자신의 욕심 채우기에 급급한 인화에 점점 불만을 느끼게 된다.

리뷰
어른들의 세계는 참으로 복잡하다. 인화는 전수자가 되고자 하는 목표 하나만을 위해 달려나간다. 그의 눈에는 남편도 하나밖에 없는 딸도 들어갈 자리가 없어 보인다.

동후(한진희)는 아내의 죽음 이후, 곧장 첩 화연(금보라)를 집으로 들이고자 한다. 아들 재화(정윤석)가 엄마의 빈자리에 눈물 짓는 모습에는 호통친다.

화연은 마침내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라는 동후의 말에 눈물까지 보이며 기뻐하고 환호한다.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아들 재희(조현도)의 표정이 복잡하다.

그런가하면 민정(신수연)은 파출부 엄마가 부끄럽다. 친구들에게 부자인 척 자랑했으나 엄마 때문에 금세 실체를 들키고 만다. 결국 엄마에게 “어쩌면 그렇게 눈치가 없냐”라며 울먹이고 만다.

드라마는 모두 어그러진 욕망 속에 저도 모르게 엉망으로 살고 있는 어른들의 이지러진 삶을 보여주고, 이에 영향을 받은 아이들의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을 알렸다.

훗날 아이들 역시 어른들의 얽힌 욕망 속에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뜻과는 별개로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진 이들의 관계, 과연 아이들은 어른들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갈 수 있을까.

‘왔다!장보리’ 1회에 등장한 아이들은 모두가 그 나이답지 않은 상처로 가득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불행을 읽어내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수다포인트
-아니, 한국 초딩들의 우상(?)이 한국대통령이 아닌 미국대통령이라니요~
-엄마앓이 은비와 재희, 재화 모두모두 어린나이에 청승이 장난이 아닙니다!
-금보라씨, 보라빛 아이메이크업…왜죠?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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