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드라마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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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드라마 ‘미미’

Mnet 금요드라마 ‘미미’ 1회 2월 21일(금) 오후 11시

다섯 줄 요약
인기 웹툰 작가 한민우(최강창민)는 우연히 발견한 2003년도 달력에서 영감을 받아 새 작품 ’12월 8일’을 구상하고 연재를 시작해 인기를 얻게 된다. 그러나 웹툰의 다음 내용이 떠오르지 않고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다 정신과를 찾는다. 그러던 중 자신의 작품에 달린 댓글에서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작품에 담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의심스러운 ID를 발견하고 작성자를 찾아 나선다. 2003년, 고교생 민우는 몸이 아픈 소녀 미미(문가영)와 첫사랑의 기억이 있다. 학교 미술실에서 처음 만난 미미는 순수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소녀였다.

리뷰
누구나 기억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을 법한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감성 어린 시선으로 잡아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로맨스를 담아낸 ‘미미’는 원작인 영화 ‘M’에 비해 스토리와 구성상에서 훨씬 친절하다.

미술을 전공하는 고교생 민우는 몸이 아파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소녀 미미와 조금씩 가까워진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서로에 대한 느낌만으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미미의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민우가 지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상처를 공유한다.

그로부터 11년 후 인기 웹툰 작가가 된 민우는 커리어 상으로는 성공가도를 걷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다. 매일같이 어두운 작업실에서 두통에 시달리던 민우는 정신과를 찾고, 자신의 새 작품의 모티브가 된 2003년도 달력 속에서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보려 하지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괴로워한다.

잔잔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미미’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영상미 속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감수성 예민한 소년과 몸이 아픈 소녀의 첫사랑은 순정만화같은 스토리 안에서 상투성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다소 느린 템포의 진행도 최근 드라마와 비교해볼 때 올드한 느낌이라 이후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첫 연기호흡을 맞추는 최강창민과 문가영의 호흡은 풋풋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살려냈다. 이후 전개될 내용 속에서 두 배우가 초반의 신비로운 느낌에서 나아가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를 어느 정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다포인트
- 작품 전반에 깔리는 이현우의 ‘슬픔 속의 그댈 지워야만 해’는 최근 드라마 속 음악 중 가장 효과적인 선곡으로 꼽힐만 합니다.
- ‘순수하고 아름답게 그려져야 한다’는 첫사랑의 전형성은 조금 벗어났어도 좋았을텐데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net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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