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WIN’ 방송화면
Mnet ‘WIN’ 방송화면
Mnet ‘WIN’ 방송화면

Mnet ‘WIN’ 3회 9월 6일 금요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배틀 발표 후, A팀과 B팀의 첫 월말평가가 열렸다. A팀은 강승윤과 이승훈이 각각 목 부상, 허리 부상을 안은 채 연습에 임했고, B팀은 김진환에 대한 몰래카메라로 팀워크를 다졌다. 각 팀 모두 월말평가를 위해 의상을 구입하며 열심히 준비를 한 가운데 조금 더 즐거운 모습을 보인 B팀이 월말평가에서 승리한다.

리뷰
‘WIN’에서 ‘WINNER’가 선정되는 기준은 양현석도, 다른 어떤 전문가도 아닌 100% 시청자에 의한 선택이다. 이는 ‘WIN’이 팀원 소개와 연습 과정, 월말평가라는 전형적인 전개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그 앞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WIN’은 시청자들이 승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공평하고 충분한 판단 기준을 줘야 한다. 이제 3회가 방송된 ‘WIN’은 자극적인 악마의 편집이나 사연팔이 없이 나름의 형평성을 유지하는 것에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

‘WIN’의 출연진들이 처음 공개됐을 때, 사람들은 ‘슈퍼스타K2’의 강승윤과 ‘K팝스타1’의 이승훈이 있는 A팀이 이미 인지도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B팀의 승리와 이에 대한 계속된 칭찬, 그리고 드러나는 인물들의 매력이 사람들의 관심을 B팀으로 쏠리게 했다. 심지어 양현석도 ‘WIN’ 제작발표회에서 B팀의 실력이 더 낫다고 말했다. B팀으로 시청자들의 무게가 쏠리려는 순간, ‘WIN’은 다시 A팀의 성장과 부상투혼을 부각시켰다. 심지어 계속된 패배는 동정심마저 불러 일으킨다! A팀과 B팀을 오고 가는 밀고 당기기 속에 어느새 A팀과 B팀은 누구 하나 유리한 조건 없이 똑같은 선상에서 배틀을 준비하게 됐다.

그러나 총 10부작 방송의 3회가 지났음에도 아직 제대로 소개되지 않는 멤버들이 있다. A팀의 멤버들은 배경이나 가정사에 대해 한 번씩 자세히 다뤄졌지만, B팀의 멤버 김동혁과 송윤형 그리고 구준회의 이야기가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다. 배틀이 이뤄지기 전 11명의 매력을 끄집어내면서도 형평성을 유지하는 것, 앞으로 쭉 계속될 ‘WIN’의 과제다.

수다포인트
- 김진환 몰래카메라 같이 속은 사람 손…
- 월말평가 때 B.I 겉옷이 왜 흘러내리지 않는지 유심히 관찰한 사람 손..
- 어제따라 상의탈의가 많은 것 같다고 느낀 사람 손..
- 그냥 11명 다 데뷔하면 안되나요? 대세 엑소도 12명인데..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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