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승연은 부모님과 외식에 나섰다. 외식을 잘 안한다는 부모님은 어색한 분위기로 앉았고, 새어머니는 "네 아빠는 식당에서 먹다 남은 것만 싸온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승연은 "옛날에 내가 한 말 기억나냐. 엄마 남자친구 사귀라고 했던 거?"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이에 어머니는 "한두 번이 아닌데 어떻게 기억이 안 나냐. 그 속을 썩이고 내가 살고 싶어서 살았냐"며 "졸혼을 왜 하는지 알겠다. 스트레스 안받고 몇년이라도 나 혼자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컷 부려먹고 내 생일 날 5000원 주더라. 지금이면 얼굴에 던져버릴거다. 죽어서도 안 잊힐 거 같다"며 "냄비 뚜껑을 던지는 시누이에 남편은 한 번도 편을 안들어줬다. 추운 겨울에 연탄을 한 트럭이 들어오는데, 그걸 몇장인지 일일이 다 세라더라"라 시집살이를 고백했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