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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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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소송' 박수홍 두 번 울렸다…하차 통보도 뼈아픈데, 가족 화해 개편이라니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204303.1.png)
13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동치미'의 방향성이 공교롭다. 개국공신으로서 오랜 시간 MC를 했던 박수홍이 하차한 뒤 동치미가 프로그램 내 가족 화해 프로젝트를 신설했기 때문이다. MC는 배려 없는 하차 통보를 하고, 방송국은 친형과 법적 다툼 중인 전 MC의 상황과 대비되는 개편을 해 씁쓸함을 안긴다. 지난 15일 MBM '동치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편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알렸다. 가장 큰 변화는 MC 라인업이다. 13년 동안 '동치미'의 진행을 맡아온 박수홍과 최은경이 하차하고 김용만, 이현이, 에녹이 새 MC로 나선다. 다만 '동치미' MC가 교체되는 과정은 깔끔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을 이유로 두 MC에게 하차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에 끝인사 녹화도 하지 못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강제 하차 통보는 무례한 행동"이라며 제작진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친형 소송' 박수홍 두 번 울렸다…하차 통보도 뼈아픈데, 가족 화해 개편이라니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169115.1.jpg)
아이러니하게도 '동치미'를 하차한 박수홍은 현재 친형과 소송 중이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동생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동생의 출연료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친형 박씨의 횡령액을 약 21억원이라고 판단, 징역 2년 형을 선고했다. 형수 이씨는 공범 혐의 증명이 어려워 무죄가 선고됐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친형 소송' 박수홍 두 번 울렸다…하차 통보도 뼈아픈데, 가족 화해 개편이라니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20430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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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 논란도 굳건한 믿음으로 함께해온 '동치미'와 박수홍. 그러나 이로부터 3년 뒤 박수홍은 '동치미'에서 하차하게 됐다. 프로그램의 변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해도, 박수홍에게는 상처로 남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새롭게 생긴 가족 화해 프로젝트는 박수홍을 또 한 번 울리는 꼴이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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