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지난달 8일,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명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직진 중인 블박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사이렌을 켠 채 달려온 사설 구급차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해당 구급차가 사고 직후 인도 위 보행자까지 덮치는 모습이 포착된다.
'한블리' 제작진은 피해 보행자 가족을 직접 만나 사고의 전말을 들어본다. 피해자 아들은 "구급차가 환자도 없이 사이렌을 켜고 신호 위반까지 했다"며 사고 경위를 밝히고, 딸은 "병원에 가보니 엄마가 온몸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눈 뜰 가능성이 0%라고 들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가해자가 졸음운전과 함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고장을 주장하고, 책임보험 밖에 없다며 병원비조차 부담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구급차라고 해서 교통법규를 무조건 무시할 수는 없다"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한해 역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해자의 회복을 기원한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출연 당시 '교통법규 랩'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해가 다시 '한블리'를 찾는다. 그는 업그레이드된 '교통법규 랩' 2탄을 선보이며 예능감과 메시지를 동시에 전한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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