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제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2025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를 찾아 제니의 무대에 열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로제는 리사와 함께 방방 뛰며 제니의 무대를 즐기는가 하면 코믹 댄스를 추는 모습으로 잔뜩 신나 보였다. 이밖에 로제는 무대를 마친 제니를 안아 돌리며 격하게 축하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자리하지 못한 지수를 제외한 3인 블랙핑크 멤버들은 인증샷을 찍으며 여운을 즐겼다.
제니는 13일 오후 7시45분(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2025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의 '아웃도어 시어터'(Outdoor Theatre) 무대에 올라 단독 솔로 공연을 펼쳤다. 이 무대는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 다음으로 큰 규모로, 세계적 스타들만이 올라갈 수 있는 자리다.

이어 'Mantra'(만트라), 'Handlebars'(핸들바), 'start a war'(스타트 어 워), 'Love Hangover'(러브 행오버), 'ZEN'(제니), 'Seoul city'(서울 시티)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쉬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무대에서 제니는 때로는 핫팬츠에 레이스를 달아 볼륨감을 줬고, 때로는 재킷과 선글라스 등을 걸치는 등 다양한 패션 소품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내 눈길을 끌었다.
'Damn Right'(댐 라이트) 무대에서는 이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스타 칼리 우치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 완성도를 높였다. 칼리 우치스의 농밀한 보컬과 제니의 여유로운 몸짓이 섞여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Jenny' 무대는 제니 특유의 감각적인 보컬과 자유분방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음악적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킨 하이라이트였다. 이 곡은 기존 블랙핑크 활동 때와는 또 다른 제니만의 솔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며, 자리한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와 떼창을 이끌었다.
제니는 코첼라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어우러진 힘 있는 퍼포먼스와 혼신의 라이브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한편 올해 코첼라는 레이디 가가, 그린데이, 포스트 말론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가운데, K팝 아티스트들도 메인급 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성장한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제니는 솔로 아티스트로 '아웃도어 시어터'에 입성, 코첼라로부터 특급 대우를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코첼라에는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 리사와 그룹 엔하이픈은 '아웃도어 시어터'와 비교해 하위 무대인 '사하라 스테이지'에 올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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