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코미디언 이승윤, 가수 권은비, 보디빌더 마선호, 육상선수 김민지가 출연했다.
이날 권은비는 "최근 히말라야에 다녀왔다. 노홍철, 이시영과 '좀비버스2' 번개를 하다가 가게 됐다"면서 "중학교 이후 등산이 처음인데 히말라야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권은비는 히말라야의 해발 5000미터까지 등반했다고 전하며 "사흘간의 여정이었다. 중간중간 로지에서 잤다. 고산병 때문에 한국에서부터 약을 계속 챙겨 먹었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코피가 나더라. 홍철 오빠는 고산병으로 중도하차했다"고 이야기했다.



"양치질은 할 수 있었다"고 밝힌 권은비는 "물을 1리터 끓여서 안고 자다가 아침에 미지근해지면 그 물로 세수하고 양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식사는 현지 음식이랑 라면을 먹었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같은 음식도 가격이 비싸지더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권은비는 "정상 올라서 내가 울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눈물이 나더라. 살아있음에 감사했다"면서 "인생에 이런 경험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더라. 나도 성공할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선배들이랑 가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했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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