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결말을 한층 더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윤주노(이제훈 분)가 귀국한 가장 큰 이유인 산인 그룹의 부채 청산 여부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11조 원을 갚지 못하면 당장 회사가 넘어갈 위기에 처했던 산인은 윤주노가 M&A 팀장으로 돌아오면서 고비를 넘겼다. 가장 큰 캐시 카우인 산인 건설 매각부터 게임 업체 매입으로 이머커스 진출을 꾀하는 등 상식을 뛰어넘는 윤주노의 파격적인 행보에 그만큼 그룹 내 반발도 컸던 터. 그럼에도 윤주노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으며 관철한 끝에 대다수 부채를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산인에게는 2조 원이 남는 빚이 남아 있어 앞으로의 계획에 더욱 초점이 쏠린다. 갚은 부채보다 남은 부채가 적지만 그 금액만으로도 산인이 휘청일 수 있기에 윤주노와 M&A 팀이 무사히 프로젝트 M의 마지막 온점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런 윤주노 앞으로 감사실에 점보제약 차명거래 의혹 투서가 접수돼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윤주노가 돌아온 직후부터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떠돌던 주가 조작에 대한 소문이 감사실을 통해 구체화되면서 그의 입지가 위험해진 것. 여기에 윤주노가 업무 외적으로 또 다른 일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 포착되면서 의문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내부 감사에 몰린 윤주노의 거취와 그가 숨긴 작전이 남은 이야기에 짜릿함을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송재식의 뒤를 이을 산인 그룹 후계자 자리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송재식은 오로지 일로서 가치를 증명해내는 윤주노에게 임원 제안을 건네며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그런 그를 테스트하고자 그린뷰 CC 매각을 맡겼지만 건설을 재건하려는 송재식의 심중을 간파한 윤주노가 저지하면서 임원 승진은 물거품이 됐다. 또한 그간 2인자인 하태수(장현성 분)는 공공연하게 송재식의 다음 타자를 노려왔던 터. 이에 과연 산인의 다음 세대를 이끌 사람은 누가 될지 추리력을 자극한다.
‘협상의 기술’은 이날 오후 10시 40분 11회로 찾아온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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