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유튜브 'B급청문회'에서는 '아내 카드를 쓰는 분들'이라는 주제로 개그맨 김원효, 김민기, 배우 정성윤이 함께했다.
이날 김원효는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비상대책위원회'에 출연했던 시기에 대해 "그때 방송 수입은 별로였다. 개그맨 등급이 있고, 공채랑 특채로 나뉘잖냐. 나는 특채라서 회당 출연료 3,40만원도 못 받았다"고 털어놨다.



"돈 보고 결혼했냐"는 의혹을 미소로 부정한 김원효는 "내가 광고 30편을 찍으면서 잘됐으니까 ‘이제는 내가 먹여 살리겠다'는 마음이었다. 심진화에게 집에서 쉬라고 했다. 설거지도 하지 말고, 여행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결혼 후 김원효 돈으로 생활하던 심진화는 몇 년 전부터 홈쇼핑에 출연하며 수입이 역전됐다고. 김원효는 "구두 계약도 계약이라 함부로 '쉬어라'라고 하면 안 된다. 심진화가 설거지도 안 하고 정말 여행을 계속 가서 '내가 이걸 왜 다 하고 있지' 생각이 든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혼인 서약에서 "매년 샤넬 가방 사주겠다"고 약속했던 김원효는 "매년 사줬는데, 지금은 본인이 사더라. 그 약속은 거의 다 지켰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반대로 아내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없는지 묻자 김원효는 "없다. 오히려 아내가 외제차 탈 생각 없냐고 묻더라. 지금 팰리세이드 타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포르쉐는 팔고 집 옮기는 데 보태서 썼다"면서 "여보 롤스로이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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