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나는규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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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규리여' 박규리와 김재욱이 키스신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나는규리여'에는 배우 김재욱이 출연해 영화 '두 개의 연애'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박규리는 15분 늦은 김재욱을 타박하며 "왜 늦게 왔냐. 사실 샵에서 봤는데, 모른 척했다. 촬영하면서 할 말이 없을까 봐"라고 털어놨다.

"빵 먹고 싶다"면서 카페로 장소를 정한 김재욱은 "요즘 많은 콘텐츠가 거의 술을 마시면서 하더라. 너랑 술 안 마시는 분위기에서 해볼까 싶어서 카페로 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나는규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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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박규리는 몰래 샴페인을 주문한 상황. 그는 "혹시 금주 중이냐"고 조심스레 물었지만, 김재욱은 "자기 전에도 맥주 먹고 잤다"며 샴페인 등장에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2016년 개봉한 영화 '두 개의 연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약 10년 인연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낸 김재욱은 "나 마흔둘이야"라며 새삼 나이를 밝혔다. 박규리는 "오빠는 중년의 느낌 아니"라며 미모를 극찬했다.

박규리는 '두 개의 연애' 첫 리딩을 회상하며 "김재욱 팬들한테 몰매 맞을 수도 있는데, 오빠가 그때 추하게 입고 있었다. '김재욱 님은 어디에?' 같은 느낌이었다. 오빠가 담배 말아피던 시절인데, 연기 진짜 잘한다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오빠를 보고 '오우 잘생겼네' 싶더라. 이후에 TV에 나와서 퇴폐미로 주목받는데 신기했다. 오빠 피가 잘 어울리더라"고 덧붙였다. 김재욱은 "그때 규리가 날 편하게 대하는 게 느껴졌다. 즐거운 현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나는규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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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연애'가 첫 영화였다는 박규리는 "김재욱의 여성 팬이 늘어나면서 작품의 키스신, 세미 베드신이 재조명됐다. 그때 인터뷰에서 '약간 긴장이 돼서 키스신 전에 술을 마셨다'고 했는데, 미묘하게 와전이 돼서 '김재욱과 키스신을 찍는 게 너무 긴장이 돼서 술을 원샷하고 찍었다'고 알려졌더라. 꼭 해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당시 스태프에게 술을 사다 달라고 부탁한 건 김재욱이었다고. 그는 "이전 장면에 술을 마셔서 신 연결 겸 긴장 풀기 위해 술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태프가 XX큐를 사 왔더라. 잘 팔지도 않는 술을 사 왔더라"고 전했다.

박규리는 "그 소문에 자존심 상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 장면은 두 번에 오케이 받았다. 완벽했다"며 김재욱과 자축해 길을 끌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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