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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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관기가 처가 살이를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에서는 사극적문 배우로 활약했던 김관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조 왕건’, ‘대조영’, ‘광개토대왕’ '불멸의 이순신' 등 굵직한 대하 사극에 빠지지 않고 출연한 사극 전문 배우 김관기의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대구의 한 유명 곰탕집에서 주차 관리, 테이블 정리 등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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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김관기는 장인, 장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을 도우며 처가살이 중이었던 것. 식사도 장인, 장모와 함께 한다는 김관기는 장인어른의 한마디의 눈치를 보기도 했다. 처가 살이 15년 차에도 여전히 장인어른을 대하는 건 어렵다고.

아역배우로 데뷔했던 김관기는 평생 연기라는 길만 걸었던 것. 그렇게 전성기를 맞았지만 결혼 후 대하드라마를 촬영하게 됐는데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때 장인어른이 식당 운영도 배우면서 처가 살이를 하면 어떠냐고 제안해 대구행을 택했다고 얘기했다. 김관기는 "집사람이라 애를 위해서 한다면 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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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관기는 대구로 내려오면서 거리가 멀어진 탓에 작품도 끊겼다고. 그러한 이유로 6년 전 트로트 음반에도 도전했다고 털어놨다.

트로트 가수 데뷔에 대해 김관기는 "장인 장모님은 한번 해보라고 했고, 아내는 반대를 했었다"며 준비 없이 도전했다가 돈만 잃고 실패했다고. 그는 "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며 어려운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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