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목)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데이트 선택으로 '극한 갈등'을 겪는 '돌싱' 10기 영식과 '승무원 출신' 국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0기 영식도 "귀여웠다. 난 귀여운 걸 좋아한다"며 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22기 영식의 딸에게 전화가 왔고, 22기 영식은 "치킨을 시켜 달라"는 딸에게 다정하게 치킨을 주문해줬다. 부녀의 화기애애한 대화에 백합은 "너무 따뜻하고 좋다"며 폭풍 칭찬했다. 이후로도 백합은 "두 분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치켜세웠고, 22기 영식은 "이렇게 촬영에 열심히 임해본 게 처음"이라며 식사비까지 쿨 결제했다. 뒤이어 그는 "(백합님이) 칭찬해 줄 때 입에서 녹는 소고기 맛이 안 느껴지고 제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고 다시 한번 호감을 표현했다.
단체 데이트에 이어 '1:1 대화'에 돌입한 백합은 10기 영식에게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지?"라고 국화와의 관계에 관해 물었다. 10기 영식은 "돌아가면 그분(국화)에게 또다시 친근하게 대할 것"이라며 "국화님께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고 그중에 취향이 저라고 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모실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 두 번의 선택을 모두 그대에게 했다. 날 좌절시킨 건 그대였다"고 해 백합을 흔들어 놨다. 백합은 "안 들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고마워했다.

3기 영수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국화는 이날 데이트 선택에 앞서 10기 영식에게 "(다른 남자와) '1:1 데이트'를 원한다"고 10기 영식에게 언질을 줬음에도, 백합이 데이트 후기를 자랑하자 굳은 표정을 지었다. 백합은 국화의 속내도 모른 채, "오늘 (데이트)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10기 영식님은 두 번 다 날 선택해주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때 10기 영식은 국화의 심상치 않은 모습을 간파했고 "산책 좀 하자"며 그를 데리고 갔다. 10기 영식은 국화에게 "제가 선택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그대에게 간다"고 안도시켰으나, 국화는 "지금 백합 언니가 네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슬프고 짜증이 난다"며 급발진했다.
10기 영식은 "난 오늘 그대가 다른 분을 만날 시간을 주려 했고, 그게 존중의 의미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도 국화는 "진짜로 그런 마음이라면 난 적당히 했을 것 같다"고 따졌다. 그러자 10기 영식은 "저도 컴플레인 하겠다. 그럼 난 최종 선택 때까지 그대의 아리송한 표정만 보고 있어야 하나? 이런 연애는 힘들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이대로 (숙소로) 가면 그대와 난 이걸로 끝이다. 풀고 가자"고 했으나 국화는 자리를 떠버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